‘아버지가 칼 들고 폭행’ 박수홍 화도 못 내고 참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이유

2022년 10월 4일   박지석 에디터

방송인 박수홍 부친 특례조항 믿고 형 감싸며 폭언, 폭행 및 협박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칼 들고 협박 폭행
박수홍 인스타그램 셀카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범행이 현재 박수홍과 재판 중인 박수홍의 친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

박수홍 부친 칼 들고 폭언, 폭행 및 협박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칼 들고 협박 폭행
검찰로 박수홍을 찾아가는 중인 박수홍의 부친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 검찰청에서 대질 조사 중 친부의 폭행과 폭언으로 실신해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재판 공방으로 검찰 조사에 임하러 갔다가 아버지에게 정강이를 발로 맞았다. 물리적인 폭행 피해는 크지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큰 상태”라며 “친아버지에 폭행을 당하고 ‘칼로 배를 가르겠다’는 폭언을 들어서 심리적으로 너무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박수홍 형과의 끊임없는 재판 공방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칼 들고 협박 폭행
박수홍과 박수홍의 친형

현재 박수홍은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실신해 응급실로 이송된 상태다.

폭행 이전 박수홍은 30년간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 박모 씨와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며 지난해 4월 횡령 혐의로 박 씨 부부를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한 바 있다.

그해 6월에는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두 달 뒤에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박수홍 아버지 친족특례 이용 범해 꾸려..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칼 들고 협박 폭행
박수홍과 박수홍의 부친

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의 폭행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 아버지는 형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쓰려고 하는 상황이다. 모든 횡령과 자산관리는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족상도례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박수홍의 부친은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친족상도례는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간 일어난 절도, 사기죄 등 재산범죄 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수홍은 신촌연세병원에서 부인 김모씨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인 박수홍 아버지 칼 들고 협박 폭행
구급차로 실려나가는 박수홍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박수홍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