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논란 크게 터진 ‘전국노래자랑’ 현재 큰일 난 제작진 상황

2022년 10월 7일   박지석 에디터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방영 순서에 달서구 주민 분노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순서 논란
KBS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주민

KBS 전국노래자랑의 메인 MC 송해가 별세한 뒤 김신영이 뒤를 이은지 몇 달의 세월이 흘렀다.

송해가 없는 전국노래자랑이 어떨지 적지 않은 이들이 걱정한 상황 속 새로운 MC 김신영은 그 빈자리를 부족함 없이 메꿨다.

이렇게 매 화마다 승승장구하던 전국노래자랑이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미묘한 논란에 휩싸였는데.

전국노래자랑 일정에 달서구 주민 항의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순서 논란
KBS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전국노래자랑이 방송 일정을 두고 논란에 빠졌다. 바로 지역 일정 방송 순서가 차례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대구 달서구 주민들은 KBS가 본인의 지역에서 먼저 녹화를 했으나 방송일자가 후순위로 밀려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언뜻 보면 별 것 아닌 일 같지만 달서구 주민들이 항의에 나선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달서구 녹화 당일이 새 진행자인 김신영이 타계한 송해 선행의 뒤를 이어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하남, 달서구보다 2주 늦고 먼저 방송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순서 논란
KBS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손가락 하트

방송 당일 녹화 전 제작진이 관객들에게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MC가 바뀌고 첫 녹화가 대구 달서구 편”이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만큼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직은 녹화 전 예심 때 달서구 편이 23일 달서구보다 2주 늦은 지난달 17일 녹화한 경기 하남시 편이 16일 방송될 것이라 일부 참가자에게 얘기한 것으로는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언론까지 대구 달서구 편이 김신영이 출연하는 첫 전국노래자랑으로 보도한 상황 대부분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출연 가수 급 때문으로 이유 추정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순서 논란
KBS 전국노래자랑 초대 가수 공연

현재 KBS가 달서구 편을 늦게 내보내기로 한 이유로 유력 추정되는 것은 출연 가수의 급이 달라서이다.

하남시 편 녹화에는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등 아이돌급 뮤지션이 출연했다. ‘전국노래자랑’에 아이돌이 출연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녹화 때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관객석에서 홀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것도 하남시 편이다. 배우 이계인 또한 참가자로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점도 관심을 끌었다.

달서구 편 때는 녹화에는 송대관, 한혜진, 박구윤, 신유, 박세빈이 출연했다. 물론 모두 거물급 뮤지션으로 높은 인지도의 가수들이지만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이 출연한 하남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순서 논란
KBS 전국노래자랑 관객석 속 악뮤 찬혁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