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여성용 ‘상견례’ 드레스 판매글 올라오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2022년 10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여성용 가을 ‘상견례’ 원피스..하지만 파격 디자인에 선정성 논란

여성용 가을 상견례 원피스 논란
여성 상견례 원피스

10월과 11월 결혼을 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결혼 전 반드시 행해야하는 상견례에 입어야한다는 여성용 원피스 디자인이 공개돼 화제와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용 가을 상견례 원피스’라는 제목으로, 한 의류 업체에서 직접 판매 중인 여성용 원피스 사진이 올라왔다. 제목 역시 여성용 상견례 원피스라고 설정돼 ‘상견례 원피스’라고 검색하면 포털사이트 상단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은 약 35,000원이었는데, 마네킹이 입은 모습만 보면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평범한 디자인처럼 보였으나, 실제 착용 사진이 올라오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다리라인부터 가슴골, 쇄골라인까지 이어지는 중앙 부분이 회색이 아니라 속살이 다 비치는 디자인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엉덩이 부분까지 속이 다 비쳐, 과연 상견례 원피스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졌다.

원피스를 입은 사진 속 모델은 단순 가슴골이 아니라 전반적인 가슴 라인을 모두 내놓은 모습이었고, 골반과 배꼽, 엉덩이 라인까지 모두 노출된 상태였다.

여성용 가을 상견례 원피스
여성용 가을 상견례 원피스

보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도저히 상견례에 입을 수 있는 옷이라고는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해당 업체는 ‘상견례 원피스’라는 제목으로 해당 의상을 판매하고 있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지마켓과 옥션 2곳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역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업체가 일부러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같다” “어떤 생각없는 여자가 저 옷을 상견례에 입겠느냐” “이건 장례식장에 입고 가도 고인이 일어날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의 여성 상견례 드레스
논란의 여성 상견례 드레스

그렇다면 올바른 상견례 복장 예절은?

상견례에는 반드시 너무 튀지 않은, 단정한 복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비신랑과 신부 모두 상견례 때는 보통 단정하게 입지만, 예비 시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를 만난 빈도가 이전에 많았다면 캐주얼한 복장도 허용이 되는 분위기다.

여성의 경우, 상견례에 원피스를 입는다면 하나의 색상보다는 색감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만약 치마보다 바지를 선호한다면, 하늘색 계열의 투피스나 깔끔한 흰색 원피스를 많이 입는 추세다.

만약 상대방의 부모님과 몇 번의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너무 격식을 차리는 것보다는 조금 더 편안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 양가 가족들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격식을 차린다고 해도, 과도한 액세서리를 착용한다거나, 냄새가 진한 향수를 뿌리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