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터지고 잠잠했던 혜민스님, 예상치 못한 근황 공개됐다

2022년 10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8억짜리 집, 외제차..’ 풀소유 논란 터졌던 혜민스님 최근 포착된 곳

풀소유 논란터졌던 혜민스님 근황
풀소유 혜민스님

지난 2020년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하며 8억짜리 삼청동 집을 공개했다가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스님. 이후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추가적인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더팩트는 조계사에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한 혜민스님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논란이 되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여전히 승복을 입고 있었으며, 스님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봉사에 앞서 잠시 대기하던 혜민스님은 취재진이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무슨 행사인가요”라고 말을 건네자 “예?”라고 되물은 뒤,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계사 관계자는 “(혜민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 힘들어하더라”라고 말했다.

혜민스님 논란 후 조계사에서 포착된 근황
혜민스님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지 않느냐”고 분노하며 “저하고 혜민스님이 같이 일하는 이상 인터뷰는 절대 안한다”라고 못을 박았다.

무엇보다 조계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혜민스님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많은 상처를 받았고, 앞으로 묵묵히 봉사하며 지내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풀소유 혜민스님 근황
풀소유 혜민스님 근황

혜민스님 풀소유 논란 후 잠적하며 지낸 근황

앞서 혜민스님의 근황은 불교계 언론을 통해 간간히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그는 법보신문을 통해 난민 지원 현장 활동기를 담은 기고문 ‘힘내라 우크라이나!’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4월 24일 출국해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현지 구호 단체 아사달과 난민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난 상황을 전했다.

지난 8월 23일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찾아가는 짜장 공양’ 활동에 참여한 모습이 불교신문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혜민스님은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배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