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동국대에서 실탄 29발 발견

2022년 10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동국대학교 학술관 실탄 29발 발견

동국대학교 실탄 사건 총기
동국대학교 참고사진

국내에서 총기소지는 굉장히 터부(taboo)시 되는 일 중 하나다.

총을 항상 제 몸처럼 함께하는 군인들마저 총기와 탄환 문제만큼은 제일 조심하기에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와중 현재 동국대학교 내에서 실탄이 무려 29발 발견이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실탄 발견 범죄 혐의 없어

동국대학교 총기 참고사진 실탄
동국대학교 총기 참고사진

서울 중구 동국대의 한 건물 지하에서 권총 실탄 29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30분쯤 동국대 학술관 건물 지하 연구실에 있는 캐비닛에 실탄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탄은 오래된 듯 색이 바랜 상태였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를 앞둔 상태로, 학생 한 명이 안에 있는 짐을 빼러 갔다가 실탄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실탄은 1953년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당시 미군과 우리 군이 함께 사용했던 실탄인 것이라 말했다. 경찰은 군과 함께 실탄의 종류와 이곳에 놓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초동 50대 남성 총기 자살 사건

동국대학교 실탄 총기 참고사진
총기참고사진

대학교 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나 지난 12일에는 서초동에서 한 남성이 총기로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50대 남성은 총기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총알은 남성의 머리를 관통해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남성이 군인,경찰 신분이 아닌 일반인이지만 퇴역군인 출신인 사망한 부친이 총기를 불법 소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인근 주민들은 이례적인 ‘총기 자살 사건’이 서울 주택가서 발생해 불안에 떨었다고 한다.

불법 총기 제작 생각보다 간단

동국대학교 실탄 총기 참고
총알참고사진

현재 국내에서 사제 총기를 이용한 사망사고가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특히 국내에서 불법 총기 제작이나 보유에 대한 당국 관리가 철저하지 않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는 중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언제라도 총기에 따른 사고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유튜브에서 영어로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총기 또는 총알을 제작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10분 분량의 영상에선 총기 제작 시 사용되는 장비와 재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국대학교 학술관 총기 참고사진
동국대학교 학술관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동국대학교,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