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천공 스승 “이태원 참사로 많이 죽은 덕에 한국이 세계 관심 받는다”

2022년 11월 3일   김주영 에디터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6명 발표 후 나온 천공스승 유튜버 ‘망언’ 논란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해 망언한 천공스승 유튜브 발언 내용
천공 유튜브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자가 156명 나온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스승이 유튜브에서 막말을 쏟아냈다.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정법강의’ 동영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희생을 해도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리를 돌아보게 돼 있다”고 밝혔다. 즉 이태원 참사로 희생자가 다수 발생해 세계의 관심을 받게 돼었다는 것.

천공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강의 영상에서 “세계 각국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 사고를 수습하고,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세계 정상들에게 어떻게 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타국 정상들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이들 희생 보람 언급한 천공
이태원 참사 천공

천공이 밝힌 이태원 참사 후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그러면서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야할 일을 직접 언급했다. 천공은 “대통령께선 각 대통령들이 대한민국의 우리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희생됐다고 추모해주고 같이 아파해줄 때 그걸 다 받아들여서 진짜 세계에 편지를 한장씩 다 써야 된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세계에 보람있는 일을 해내겠습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천공은 “편지를 잘 보내면 그것이 심금을 울려서 우리는 같이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다시 우리가 (세계에) 조인할 수 있는”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천공은 “어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지, 누구 책임을 지우려고 들면 안 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또 다른 강연 영상에선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금 등 지원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기 때문에 국민 모금으로 지원하자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멘토’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천공과의 인연을 질문받자 “부인과 함께 몇번 만난 적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습 상황은?

한편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자는 156명이 나왔다. 이태원 할로윈 참사 희생자 156명 중 128명이 발인 또는 본국으로 송환됐다.

3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할로윈윈 참사와 관련한 인명 피해자는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3명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128명(내국인 121명·외국인 7명)에 대한 발인·송환이 완료됐다. 아직까지 9명은 빈소에 안치돼 있으며 19명은 본국 송환 대기 중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천공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