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 채널’ 유출돼 잘 나가다가 하루 만에 나락 간 유명 배우

2022년 11월 7일   김주영 에디터

한창 주가 올리던 배우 안보현, 유튜브 구독 채널 유출된 후 순식간에 ‘나락’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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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

최근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사진이 공개됐다가 좋았던 여론이 순식간에 돌아섰던 배우 안보현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안보현은 지난해 유튜브 구독 목록에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명을 한 바 있다.

지난해 안보현은 온라인에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의 구독 목록이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브라보현 채널이 구독 중인 유튜브 채널에 ‘뻑가’ ‘연예부장 김용호’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 뻑가와 김용호 모두 극우,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채널이었기에 안보현이 직접 사과하는 상황이 왔던 것.

유튜브 구독 논란이 터진 후 안보현은 직접 브라보현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브라보현’ 채널을 개설한 2019년에는 제가 모든 부분을 관리해 왔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관리자가 저를 대신하여 영상 업로드, 편집 등 모든 채널 관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며 “그러던 와중에 관리자의 실수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실 여부 확인 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했다.

안보현은 그러면서 “제가 만들고 시작한 ‘브라보현’ 채널을 제대로 운영, 관리하지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채널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안보현의 해명 및 사과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실제 안보현이 저런 채널을 보지는 않을 것 같다” “대부분 연예인 유튜브는 관리자가 따로 있기는 하다”는 반응과 동시에 “관리자를 바꿔야한다” “일베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도 동시에 나왔다.

안보현 브라보현 구독 목록 뻑가 김용호
안보현 브라보현 구독

안보현 유튜브 구독 논란에 뻑가와 김용호 입장은?

안보현의 유튜브 구독 채널이 공개된 후 당사자들인 뻑가와 김용호 모두 입장을 냈다. 뻑가는 ‘내가 왜 논란 유튜버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지금 저 때문에 욕먹는 사람이 김재덕 이후로 한명 더 늘었다”며 “바로 배우 안보현인데 저를 구독해서 논란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별 황당한 논란 다 보겠는데 저 자체를 논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보통 저를 굉장히 싫어하는 여초 아니면 좌파 커뮤니티일 것”이라며 “해당 논란은 ‘더쿠’라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나고, 다른 여초 커뮤니티를 통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보현 브라보현 구독 목록 뻑가 김용호
브라보현 유튜브 구독 논란

그러면서 “저를 깎아내리는 내용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고 ‘세월호’에 프레임을 잡고 있는데 세월호 아이들을 이용하는 이익집단의 사람들을 비꼰 내용이며, 편지를 읽는 형식의 영상이었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당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가세연 생방송에서 “안보현이 JTBC ‘이태원 클라쓰’로 떴는데 모델처럼 잘생겼다. 근데 갑자기 사과를 하길래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서 봤다. 알고 보니 연예부장 채널을 구독했다가 사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예부장 채널을 몰래 봐야 되냐. 보면 큰일이라도 나냐. 이건 기자들이 몰아가는 것”이라며 “안보현이 뜨긴 떴지만 아직 신인급이다. 여론에 밀려 무조건 사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보현은 유튜브 구독 논란 이후 별다른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주연 길구 역을 맡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지만, 2022년에는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아 논란 후 1년 간 자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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