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오은영 ‘19금 상담’ 결국 심각한 상황 맞이했다

2022년 11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부적절 논란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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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금 멘트

부부의 성생활을 주제로 적나라한 성적 담론을 펼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이 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올랐다.

최근 공개에 따르면 결혼지옥의 지난 7월 4월 방송이 민원으로 심의 대상의 논의 됐다. 지상파 방송에서 성에 관해 지나치게 적나라한 내용을 방송해 부적절하다는 게 문제가 된 것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방송인만큼 심의 결과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재 언론사 및 커뮤니티를 통해 본 사건이 퍼지고 있는 중이다.

오은영 결혼지옥 부부문제 갈등 너무 노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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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중인 오은영

결혼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간 문제와 갈등을 직접 관찰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부부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최근 결혼 7년 차 부부의 성관계 문제를 다룬 방송이 논란이 된 것이다. ‘내 남편은 소성욕자, 정전 부부’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당시 본 부제를 비롯 방송 내용을 민망하다고 여긴 시청자가 다수였다고 한다.

방심위는 본 방송에서 19세 이상 시청 가능 등급으로 방송하는 과정에서 출연자 부부의 성관계 횟수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 자위 횟수 섹스 시그널 성관계 판타지에 대한 대화, 결혼 횟수가 다른 4쌍의 부부들이 퀴즈를 진행하며 속궁합 점수나 성감대 등의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는 민원 취지를 고려했다고 한다.

방송심의위원회 논의 끝 오은영 상담소 ‘문제없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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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인 오은영

심의 끝 결국 결론은 ‘문제없음’으로 의결됐다. 문제가 없다고 본 심의위원 3명, 권고 의견을 낸 심의위원은 1명이었다.

문제없음 의견을 낸 쪽에서는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19세 등급”이라며 “클리닉을 기반으로 한 담론이라면 어느 정도 권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정민영 위원도 “부부간 성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 게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반면 반대 쪽 의견은 선정적 묘사, 성 상품화를 금지하는 조항”이라며 “솔루션을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내밀한 성생활을 이렇게 다 공개하도록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원인이 제기했듯 너무 선정적으로 다루거나 상품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관점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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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문제 부부와 대화를 하고 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