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말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피해자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다시 혐의를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수에 따르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다. 지난해 A씨가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해서 마무리 됐다. 사과를 했지만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같은 사건 이후, 오영수의 과거 논란까지 재발견되는 중이다. 오영수는 과거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오영수가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라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월남전은 1964년부터 약 8년 8개월간 치러진 남북 베트남 전쟁으로 우리나라 청년 32만 명이 참전한 전투다.
그러나 오영수 측은 타 매체를 통해 “오영수 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된 분은) 이름이 같은 다른 분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본 혐의로 인해 오영수가 출연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규제혁신 광고 송출도 중단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영수가 찍은 규제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 계약 기간이 종료돼 출연료 반납은 어려워 보인다.
한편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한 오영수는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주지 스님과 노승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며 글로벌 스타가 됐다. 올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넷플릭스 ‘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