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사기 사건에..” 소녀시대 태연 데뷔 후 가장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2022년 11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소녀시대 태연 수천 억 부동산 사기 피해 소식 전해

태연 부동산 사기 아이돌 소녀시대
태연 연합뉴스

개발 불가능한 토지가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의 사기 행각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포함 되어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 수서경찰서는 지난 24일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무리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땅과 관련해 미공개 개발 정브를 알고 있다고 속여 피해자 3000여 명에게서 매매 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지역 사기 기획부동산 일당 송치

태연 부동산 사기 소녀시대 아이돌
태연 부동산 YTN

기획 부동산 사기는 각종 개발 제한이 없다고 하거나 곧 제한이 풀린다고 속여서, 쪼갠 토지 지분을 불특정 다수에게 고액으로 되파는 사기 수법이다. 해당 사건의 관계자들은 판매 토지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었음에도 서류를 조작해 재개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기획부동산 홍보한 땅은 ‘비오톱’(biotope ·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절대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실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관계자 10여 명을 송치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서울중앙지검이 보완 수사를 요청하며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았고 약 1년 더 수사한 뒤 다시 검찰에 넘겼다.

작년 태연 기획부동산 사기 투기 목적 아니라면 해명

태연 인스타 나이 부동산 사기
태연 부동산 사기 해명글

이와 관련해 태연은 지난해 10월 투기 목적이 아닌 가족 거주용으로 구매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좀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다”며 “가족들만의 공간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자신이 피해자로 이름을 오르내리자 불쾌감을 표하며 “제가 미쳤다고 투기를 할까요”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린다”고 해명했다

태연의 해명에 “태연도 속은 것”이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있으나, 대부분 투기 의혹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태연 부동산 해명 사기
경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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