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나’ 비매너 반칙했던 가나 선수, 경기 전 한국 팬들 열받는 인터뷰 남겼다

2022년 11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 가나 2차전 ‘전반전’ 종료 대한민국 2골 실점..골 넣은 가나 살리수 경기 전 손흥민 언급

한국 가나의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경기 전반전이 끝났다. 스코어는 0-2로 가나가 앞서가고 있다. 이번 경기 전반 초반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손흥민, 권창훈, 정우영, 조규성을 필두로 공격을 하며 가나를 궁지로 몰아넣었지만 번번이 크로스가 상대에게 막히며 득점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가나는 적은 공격 찬스에서 운이 좋게 모두 골로 연결했다. 전반 24분경 사우스햄튼 소속 중앙 수비수 살리수가 세트피스 과정에서 골을 넣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경합 과정에서 공이 가나 선수의 ‘손’에 맞았음에도 골로 인정했다.

이후 전반 34분 아약스의 신성 쿠두스에게 추가 골을 실점하며 전반전을 0-2 리드를 당한채 끝내야했다.

경기 전부터 가나 대표팀은 대한민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전반 21분 볼 경합 과정에서 대한민국 조규성에게 팔꿈치를 써 가격해 옐로우 카드를 받은 다니엘 아마티는 경기 전 손흥민을 직접 언급했다.

아마티는 이번 경기에서 운이 좋게 퇴장을 피했는데, 전반 21분 조규성과 볼 경합을 하던 중 볼을 향해 쫓아가는 조규성의 얼굴을 왼팔 팔꿈치로 가격해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통상 축구에서 팔꿈치로 가격하는 행위가 포착된다면 퇴장을 받는다. 그러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VAR 심판진은 아마티에게 퇴장을 주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아마티는 손흥민과도 여러번 맞붙었던 선수다. 그는 한국 가나 경기가 열리기 전 가나 언론에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아마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을 잘 안다. 우리는 그를 막을 전략이 있다”라고 밝혔다.

상대팀의 에이스를 막을 전략이 있다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에서 보여준 아마티의 비매너 플레이로 인해 이런 발언까지 한국 팬들에게는 더욱 부정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한국 축구 팬들은 “리그에서 손흥민한테 털린 수비수다” “팔꿈치로 친 건 퇴장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