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처음 올라온 조규성 인스타, 역대급 인물이 등장했다

2022년 11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른 조규성..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화제’

한국 가나전 멀티골 조규성 세레머니
조규성 세레머니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조규성이다. 등번호 9번을 배정받은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교체 투입되는 화면 하나만으로 SNS 팔로워가 급증했다. 그의 탄탄한 피지컬과 배우 못지 않은 외모로 전세계 여성팬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했던 것.

이후 조규성은 가나전에 선발 출전했다. 애초 황의조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조규성은 당당히 황의조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했다. 가나전 후반에는 2골을 넣으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도 해내지 못한 ‘역대급’ 기록이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만 하더라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3만명이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을 거치며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은 무려 150만 명의 팔로워를 돌파한 상태.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팔로워가 급증했음에도 어떠한 게시글도 올리지 않던 조규성이 30일 갑자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바로 ‘전북 현대’ 레전드이자 조규성의 선배인 라이온킹 이동국과 찍은 사진이다.

조규성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동국
조규성 인스타 업로드 이동국

이동국은 최근 카타르에 입국해 후배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선수단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직속 후배이자 후계자로 평가받는 조규성의 활약에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이동국과 조규성의 인연은 매우 특별하다. 두 사람은 전북 현대 선후배일 뿐만 아니라 이동국의 은퇴 경기에서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으며 ‘라이온킹’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조규성은 평소 이동국 선배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수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국의 인스타그램에 애정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하고, 인터뷰에서도 이동국을 여러차례 언급했다.

월드컵 개막 후 첫 인스타그램 스토리 역시 이동국과 찍은 사진이었다. 이를 본 팬들은 “진짜 후계자 라인 최고다” “미남 스트라이커 계보가 이어진다” “둘 다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가나전 멀티골 조규성 세레머니
조규성 가나전 세레머니

조규성 선발 출전 예상되는 ‘한국 포르투갈’ 경기..대한민국 16강 경우의 수는?

한편 대한민국은 가나에게 패배하며 16강 진출은 상당히 어려워졌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인데, 마지막 3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낸다고 가정하면 포르투갈이 6점, 대한민국이 4점이 된다. 그 경우 가나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봐야하는데, 만약 가나가 승리한다면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긴다고 해도 탈락한다. 우루과이가 승리하게 될 경우에는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이 모두 승점 4점이 되기 때문에 ‘골득실’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우루과이 가나전이 무승부가 나와도 가나와 한국이 승점 4점으로 똑같아 지기에 골득실을 봐야한다.

한국과 포르투갈 3차전은 12월 3일 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도 조규성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과연 그가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기세를 포르투갈전에서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조규성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