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외도 목격담 들었다” 구혜선 안재현 관계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2022년 12월 1일   박대성 에디터

배우 구혜선, 동료 A씨로부터 전 남편인 안재현 외도 목격담 들었다고 주장… 이는 사실무근으로 드러나

배우 구혜선 전남편 안재현 외도 목격담 사실무근
instagram ‘kookoo900’

배우 구혜선이 동료로부터 전 남편 안재현의 외도 목격담을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구혜선이 동료 A씨한테 안재현의 외도에 대한 목격담을 전해 들었다고 했지만 사실무근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해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배우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적힌 이 글에는 “안재현이 2018년 12월 28일 일식당에서 한 여성과 신체접촉을 밀접하게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해당 여성은 오랫동안 안재현한테 몸을 기대고 있었으며 둘은 이후 손을 잡고 다른 룸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혜선 전남편 외도 목격 진술서 이진호 유튜브
이진호 유튜브 캡처

이진호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이 진술서에 대한 신빙성 등을 따졌다. 그는 “진술서가 서명이나 날인 등 형식을 갖추지 못해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이 진술서를 누가 유출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의도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재현 외도 목격담 주장 이진호 고소
instagram ‘kookoo900’

논란이 일자 구혜선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된) 글은 그 출처를 알 수 없지만, 구혜선씨가 가지고 있는 원본과 내용이 일치한다”면서 “A씨는 구혜선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 힘겹게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구혜선에게 증언해줄 수 있다고 해 진술서를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호가 진술서의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한 말에 대해서는 “마치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구혜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진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진호, 1년 6개월만에 무혐의 처분 내려져

구혜선 전남편 외도 목격 주장 이진호 고소
이진호 유튜브 캡처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1일 유튜버 이진호를 구혜선이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고소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구혜선이 수사결과에 불복하여 지난 7월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검찰은 3개월간의 조사 끝에 혐의 없음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고, 이 결과로 구혜선이 동료 여배우에게 안재현 외도에 대한 목격담을 들었다고 한 주장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이진호의 법률대리인은 “이진호가 무혐의를 받은 것은 진술서의 신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이 진술서에 대해 A씨가 한 말을 자신이 옮겨 적고 확인받은 내용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구혜선 안재현 외도 목격담 주장 이진호 무혐의
instagram ‘aagbanjh’

또한, 이진호의 법률대리인은 진술서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원본을 구혜선 본인만 갖고 있다고 하셨는데, 유출이 어떻게 된 것이냐. 구혜선 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면, 누군가가 구혜선의 집에 몰래 들어가 구혜선의 PC를 열어 이 진술서 파일을 카피해 올린 게 된다. 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고 지적했다.

검찰 측도 “방송의 전체 내용을 살피더라도 사실적시로 인정하기는 부족하고,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소인은 구체적인 사실확인없이 이 사건 영상을 게시했다는 취지지만, 실제로 유튜버가 A씨에게 진술서 작성 여부를 확인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구설수로 대중들에 따가운 눈초리 지속돼

구혜선 안재현 이혼 불화 원인 대립 공개폭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공개적인 폭로전을 펼치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9월에 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서는 ‘나이에 비해 철이 안 든 것 같은 스타는?’이란 주제로 투표를 한 결과에서 구혜선이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투표수 14,005표 중 2,681(19%)표로 1위에 오른 구혜선은 2002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연기활동은 물론 책 출판, 그림 전시회 등 배우 겸 영화감독, 작가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구혜선 안재현 이혼 소송과정 공개폭로
instagram ‘kookoo900’

하지만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지만 3년 만에 파경설에 휩싸였고,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화의 원인을 두고 대립하며 공개적으로 폭로전을 펼쳐 구설수에 오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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