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벌고도 한 푼도 못 받은 ‘국민가수’, 연예계 정산 문제 또 터졌습니다

2022년 12월 1일   박지석 에디터

레전드 가수 김완선 100억 벌고 0원 받은 과거 공개

김완선 이승기 츄 사기 후크 피해
불후의 명곡 김완선

현재 감수 겸 배우 이승기 그리고 이달의 소녀 츄가 정산 문제로 소속사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 또 다른 레전드 가수가 음원 수익 문제를 겪었다고 토로했다.김완선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이모에게 13년간 수익금을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김완선은 1986년 데뷔 이후 1998년까지 13년간 정산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김완선은 당시 한 달 평균 10억원, 매년 10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익금의 행방은 전혀 몰랐다.

김완선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나는 10대 후반에 데뷔해 돈에 대해 잘 몰랐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완선이 번 돈은 모두 이모부의 빚을 갚는데 쓰였다고 한다. 그는 성인이 돼서야 정산이 잘못된 것을 인지했고, 결국 이모와 결별했다.

김완선, 당시 이모부 사업 빚 갚느라 이모 수익 모두 청산

김완선 이승기 츄 사기 후크 블록베리
김완선 데뷔 시절

당시 이모의 사정 때문에 김완선은 이 같은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이모도 사계절을 옷 두 벌로 버텼고, 아파도 병원을 안 갔을 만큼 돈을 아꼈다. 돈은 모두 이모부의 사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모부는 사업 실패로 전 재산 14억원을 탕진하고도 빚이 남았다. 김완선의 돈도 모두 이모부의 빚을 갚는 데 쓰였다”고 덧붙였다. 김완선은 이모와 결별하고 오히려 승승장구 했지만, 이모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돌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김완선은 이모의 죽음에 대해 “많이 미워했지만 지금은 그리움이 더 크다. 당시 나에게 상의를 하지 않고 마음대로 돈을 쓴 것에 배신감을 느낀 것 같다. 지금은 미워했던 마음보다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나는 지금 행복하면 됐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승기, 이달소 츄 현재 심각한 연예계 정산 문제

김완선 이승기 츄 연예계 정산 사기
전성기 시절 김완선

한편 연예계 정산 문제는 최근 이승기를 비롯해 끊임없이 잊을 만하면 화두에 오른다. 가수 이승기는 물론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츄까지. 논란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기는 올해 18년 차 베테랑 연예인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히트곡을 연이어 냈다. 알려진 명성과 달리 합당한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

활발히 활동 중에 그룹에서 퇴출당한 이도 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멤버 츄를 퇴출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입장문을 내고 “당사 스태프를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이 소명돼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츄와 소속사 간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음원 정산 문제는 물론,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졌다.

이처럼 연예인 부당 대우에 대한 문제는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중이다. 한 연예계 종사자에 의하면 “현재 연예인 정산 및 부당 대우 문제는 음지에서 더욱 많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승기나 츄 같은 유명 연예인도 저런 상황인데 다른 무명 연예인은 어떻겠느냐?”라고 말했다.

정산 연예계 사기 김완선 이승기 츄
매니저 정산 피해 입은 김완선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