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포르투갈, 현재 심각한 내부 문제 폭로됐습니다

2022년 12월 1일 박지석 에디터

안토니오 카사노 최근 포르투갈 호날두 경기력 강하게 비판

‘악동’이지만 더 없이 솔직한 안토니오 카사노(40)가 크리스타이누 호날두(37, 무소속)를 비판했다.한국전을 앞 둔 포르투갈팀 주장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한 것이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카사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올린 ‘하블라 콘 안토니오’ 동영상 칼럼에서 호날두에 대해 “그는 공이 15분 전에 지나 갔는 데도 득점하고 싶어했다”고 예전 같지 않은 골 결정력을 나무랐다.

또 카사노는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의 공간을 빼앗는다. 왜냐하면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의 득점만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포르투갈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수수께끼의 호날두가 있다. 카사노는 이제 호날두는 한물갔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었다.

호날두 동료 페르난데스 골도 자신 골이라 억지

AS로마, 레알 마드리드, 삼프도리아, AC밀란, 인터 밀란 등을 거친 카사노는 이탈리아 최고의 재능이라 불린 레전드 축구선수다. 하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노력 부재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9일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에 대한 욕심을 비쳤다.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문 앞으로 감아 올린 크로스가 날아오자 높게 솟구쳐 헤더 슈팅을 시도, 골이 들어갔다.

기쁨에 겨운 호날두는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어 하늘을 가리킨 채 코너 부근으로 달려갔고 크로스를 올려준 페르난데스의 품에 안겼다. 마치 자신이 넣은 것처럼 세리머니를 과하게 펼쳤고 이 득점은 호날두의 것으로 인정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잠시 후 FIFA는 이 득점이 호날두가 아니라 페르난데스의 것이라고 정정했다. 골 상황을 확인한 결과 공이 호날두의 머리를 맞지 않았다고 판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호날두가 계속 자신의 머리를 스쳤다고 주장하자 다음날인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를 만든 아디다스가 성명을 통해 “공인구 ‘알 릴라’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

한국 포르투칼 조별리그 최종전 12월 3일

측정 결과 호날두의 헤더 시도에 진동이 없었다”고 분석결과를 보냈다. 결국 동료의 골을 빼앗으려는 호날두의 연기력이 들통난 것이다.

호날두는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는 중이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로테이션’ 멤버가 출전한다고 해도 객관적 전력이 우리나라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때문에 한국 포르투갈 경기 예상은 대부분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측하지만, 16강 진출에 간절한 대한민국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BBC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한국이 포르투갈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포르투갈 경기의 배당을 보면 여전히 포르투갈이 ‘정배’인 것은 맞다.

한편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으로 회복 중인 호날두는 자신의 월드컵 9호골로 ‘전설’ 에우제비우와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과 최종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 출구 손흥민 호날두 — 2022 카타르 포르투갈 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