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힘들어..’ 포르투갈전 앞 둔 한국, 갑자기 비상상황에 놓였다

2022년 12월 2일   박지석 에디터

포르투갈전 앞 둔 한국 황희찬 김민재 출전 불확실

벤투 황희찬 손흥민 김민재
파울로 벤투 기자회견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을 코앞에 두고 불안한 소식이 전해졌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자리에 참석했다. 대표팀 주전이지만 부상으로 현재 컨디션을 100% 회복하지 못한 두 선수, 김민재와 황희찬 출전 여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황희찬은 트레이닝을 하고 있긴 하지만, 출전 여부를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 등의 말을 남기며 답답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국팀 포르투갈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황희찬 벤투 김민재 손흥민
한국팀 작전 모의

김민재, 황희찬 출전 여부는 오는 3일 아침 최종 결정 내려질 예정으로 많은 팬들이 둘의 출전 소식을 고대하고 있는 중이다.

벤투호는 극적 16강 진출을 위해 오는 3일 0시(2일 밤 12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H조에서 한국은 1무1패(승점 1)로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놓였다. 둘은 경기에 핵심적인 멤버 이기에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전력에 커다란 손실이 일어날 예정.

벤투 감독 현 상황 심경 기자회견으로 전달

황희찬 김민재 손흥민 출전
연습 중인 대표팀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 나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조국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하프타임 라커룸 출입도 하지 못하는 등 선수단과 소통마저 금지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내가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 알아서 제 역할을 하고 우리의 전략과 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팀, 막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가 가진 모든 카드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는 앞서 두 경기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기회가 있을 거다. 대등한 것을 넘어 승리할 기회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벤투 조규성
사이클 훈련 중인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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