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16강 진출 인터뷰 때문에 일본 사람들 ‘개빡친’ 이유 드러났다

2022년 12월 5일   신정훈 에디터

조규성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 일본의 16강행에 대한 얄미움 토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조규성
대한민국 조규성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조규성이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후 일본의 16강 진출에 얄미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영향을 끼쳤는가’ 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조규성은 “일본이 먼저 16강에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일본이 16강에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며 솔직한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이 인터뷰 직후,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번 논란을 겪고 있다” 며 조규성의 해당 발언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반일 강요’ 논란 확산

16강 진출 인터뷰
조규성 인터뷰

그러나 해당 발언을 두고 축구 관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규성이 ‘반일’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는 비판적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들은, 조규성이 반일 감정을 공개적인 취재 자리에서 드러낸 것이 옳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 의견도 존재했다. 답변을 의도한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는 그저 맞춰서 대답을 한 것뿐이라는 의견도 팽팽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게 나갈 때 빠르게 나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했다. 호날두는 날강두” 라고 한 발언을 두고도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브라질 16강전 경기 일정 시간은 12월 6일 오전 4시

네이마르 출전
브라질 네이마르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월 6일 새벽 4시에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관건은 네이마르의 출장 여부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벤투 감독 또한 16강 브라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는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지막 훈련 이후 결정하겠다. 컨디션이 좋으면 출전할 것’ 이라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국 브라질전 훈련

강백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