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16강전’ 방금 전, 벤투 감독 기뻐서 펄쩍 뛸 대한민국 희소식 나왔다

2022년 12월 5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 브라질 16강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 최고의 희소식..김민재 복귀 유력

한국 브라질 16강전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 인터뷰 기자회견
파울루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6일 새벽 4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우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K-괴물’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복귀 소식이다.

김민재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다윈 뉴녜스와 볼 경합을 붙은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무리해서 2차전 가나전에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후반전 권경원과 교체됐고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종아리가 찢어져도 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그의 의지대로 김민재는 다가오는 16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 부상 브라질전 16강전 복귀 가능성 제기 훈련 재개
김민재 브라질전 훈련

경기 후 이어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김민재는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16강 갔는데 잘 준비해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다 준비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더 빨리 결정을 해서 팀 전술을 맞출 수 있게 해야 했다.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재는 “권경원 형에게 되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김민재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일단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민재는 부상 이후 팀 훈련 때 홀로 ‘사이클’만 탔었는데, 포르투갈전 이후 이어진 벤투호 훈련에서는 러닝을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지만 뛰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한국 브라질 김민재 훈련 러닝 시작
한국 브라질 김민재 훈련

‘한국 브라질’ 16강전 열리기 전 전해진 파울루 벤투 감독 재계약 소식

한편 브라질과의 16강전이 열리기 전, 대한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강 진출 전 협회 측은 벤투 감독에게 내년도 아시안컵 결과에 따른 1+3 계약을 제시했고, 벤투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보장을 해달라는 4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재계약 협상은 불발됐지만 벤투호가 16강 진출을 성공시킨 후 추가적인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이 제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이 협상을 거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우리 대표팀을 16강에 올리면서 벤투 감독은 더 높은 몸값을 요구할 수 있다. 현재 벤투 감독은 협회로부터 연봉 25억원(추정치)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해주는 4년 계약 요구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벤투의 모든 요구사항을 협회가 수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협회는 벤투와의 계약이 불발될 상황까지 고려해 차기 감독 후보군도 미리 만들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본지에 “협회 내부에선 벤투 감독의 대안으로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두고 의견이 갈린 분위기”라고 했다.

벤투호 브라질전 대비 훈련
벤투호 브라질전 대비 훈련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