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브라질 이겨본 허정무 전 감독 ‘상상못할 전술’ 제시했다

2022년 12월 5일   박지석 에디터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브라질 상대 전략 제시

허정무 감독 인터뷰 중계
허정무 감독 인터뷰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전에 관련한 키포인트로 “자신감을 가지고 역습으로 대결하라”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새벽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대한민국이 16강에 올라간다고 예측했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은 경기 후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감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내용으로 짜임새가 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브라질 전에서 이기는 길은 선수들이 두려움 없는 자신감을 갖고 역습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허정무 감독은 6월 대한민국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해 “브라질은 이미 우리의 빌드업 작전을 간파하였을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지나친 빌드업보다는 상대가 압박할 때 생기는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작전을 말했다

대한민국 브라질 역대 전적은 7전 1승 6패

중계 축구 허정무 감독
허정무 감독 귀국

대한민국이 얻은 유일한 1승은 허정무 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1999년 3월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1-0 승)에서 나왔다.

아시아 국가 중에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경기였다.
한편 한국을 찾았던 브라질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태극전사들에게 1-5 대패를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카타르 유력 우승후보 브라질 한국과 16강 치뤄..

인터뷰 허정무 감독
인터뷰 중인 허정무 감독

브라질은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강호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빈틈이 없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히샬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호드리고(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공격진에 화려한 ‘별’들이 수두룩하다.

전방만 강한 것도 아니다. 후방에는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을 비롯, 티아고 실바(첼시)와 다니 알베스(UNAM)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과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과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정점에 올라 있는 수비수들로 빈틈 없이 채워져 있다.

카세미루, 프레드(이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 버티는 2선도 벤투호가 앞서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 가나 이상이다. 수비수부터 공격진까지 모든 포지션에 약점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다만 조별리그를 통해 부상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변수다.

발목 부상으로 2~3차전에 결장했던 에이스 네이마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와 알렉스 텔리스(세비야)는 부상으로 아예 스쿼드에서 아웃됐다.

수비진의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도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5명이나 부상자가 나왔다. 그래도 브라질이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허정무 감독 인터뷰
중계 중인 허정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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