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15년 인연 손절 한 ‘충격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2022년 12월 6일   신정훈 에디터

윤여정, 논란 많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결국 결별 선언

배우 윤여정

배우 윤여정이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권진영 대표와의 인연을 종료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5일 입장문을 내고 “2017년 3월부터 함께해 온 윤여정과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5년 만의 계약 종료다. 윤여정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한 차례 결별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부인 3주 만에 양 측의 결별은 결국 현실화 됐다.

윤여정과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인연은 무려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여정의 오랜 지인이자 그의 ‘덕후’를 자처하며 인연을 이어오던 권 대표는, 5년 전부턴 매니지먼트 업무까지 맡았다.

하지만 윤여정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윤여정의 계약 종료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풀이 되어진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다른 연예인들까지 불똥

가수 이승기와 이선희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후크 소속 다른 연예인들의 스케줄 소화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선희의 경우 이승기를 발굴한 스승으로 알려졌으며, 과거 후크의 사내 이사로까지 등재된 바 있다. 이에 이번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승기 폭로 이전에 소화한 스케줄까지도 논란이 되면서 엉뚱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기가 데뷔 후 후크로부터 18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원 정산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 그의 스승이자 후크 소속 아티스트인 이선희의 활동을 지켜보는 것이 ‘불편하다’는 여론이 등장하면서 가요계 선후배간 훈훈한 관계에 찬물이 끼얹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후크 소속 배우 이서진이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 NBA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불거진 바 있다.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으며 돈독한 후배 이승기의 아픔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었던 것. ‘말도 안 되고  억지스러운 지적’이라고 반박하는 이들도 없지는 않았으나,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사태를 막무가내로 연결 지으면서 엉뚱한 논란이 불거지곤 했다.

윤여정보다 먼저 손절을 선언한 이승기

가수 이승기

이승기는 지난 12월 1일,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보서를 발송해 소속사와의 인연이 끝났음을 발표했다. 이승기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소속사는 이승기가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한 회신을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승기 측이 요구한  ‘음원 수익을 포함하여 그간 정산한 내역들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요구를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2009년 이전의 자료들은 소속사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소속사 측은 음원료를 미 정산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시정은 하지 않았다.

이에 이승기 측은 소속사가 계약 상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상호간의 원만한 해결을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남은 유일한 해답은 ‘계약 해지’ 뿐이었다.

이승기 측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후크와 원만하게 해결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후크의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하여 음원료 정산의 기초가 되는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확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진영 대표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KB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