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를..” 실시간 미국 전역 발칵 뒤집히게 한 10대 총기 사건 (+징역 21년)

2022년 12월 6일   김필환 에디터
현상금 6억원 걸린 레이디 가가 강아지 도둑

단숨에 징역 21년에 처해진 10대 미국인 범죄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이 붙잡은 범죄자 제임스 하워드 잭슨
미국 경찰청이 붙잡은 범죄자 제임스 하워드 잭슨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측근에게 총을 쏘고 범행을 저지른 미국인 10대에게 징역 21년이 선고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법원은 살인미수와 강도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하워드 잭슨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했다.

잭슨은 작년 2월 할리우드 거리에서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 라이언 피셔에게 총을 쐈다. 이후 도우미가 쓰러진 사이 산책 중이던 반려견 3마리 중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현상금 6억 5천만원… 레이디 가가, 즉각 행동에 나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모습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모습
레이디 가가가 키우던 프렌치 불독 두 마리의 모습
레이디 가가가 키우던 프렌치 불독 두 마리의 모습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을 돌려달라며, 강아지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현상금 50만 달러, 우리 돈 약 6억 5천만 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며칠 뒤 한 여성이 반려견들을 경찰서에 데려오면서 범인은 잡히게 됐다.

검찰은 범행을 저지른 잭슨 등 일당 3명이 반려견이 레이디 가가 소유라는 것은 모르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레이디 가가가 기르는 프렌치 불독은 한 마리당 수천 달러, 우리 돈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강아지였기 때문에 범행 표적이 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잭슨을 한 번 붙잡았다가 지난 4월 서류 실수로 풀려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잭슨은 5개월 만에 재검거 됐다. 잭슨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4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반려견을 돌려준 여성과 이들을 숨겨준 남성 역시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총기 피격당한 반려견 산책 도우미, 병원에서 회복 중

총으로 중상을 입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의 모습
총으로 중상을 입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의 모습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 라이언 피셔는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등 대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영화 ‘조커 2’ 출연 예정이라는 레이디 가가

영화'조커'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
영화 ‘조커’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

한편 레이디 가가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행보를 이어가던 레이디 가가는 지난 8월 영화 ‘조커 2’에 출연이 확정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영화 ‘조커 2’의 공식 타이틀은 ‘조커: 폴리 아 두’이며, 레이디 가가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조커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것이라 전해졌다. ‘조커: 폴리 아 두’는 오는 2024년 10월 4일에 개봉 예정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U.S. Marshals Service,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ryan fischer 인스타그램, 영화 ‘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