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승기와 음원 정산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하여 또 다른 제보가 들어왔다. 이승기가 한창 소속사와 정산 내용 공개를 두고 답변을 듣지 못할 때 일어난 일이다.
7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충격 단독! 이승기가 후크에서 받은 소름 돋는 대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에는 이승기가 과거 촬영한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
유튜버 이진호는 이승기가 과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아버지 팔순 축전 영상 촬영까지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함께 동봉된 영상에는 이승기가 “권 대표님의 아버님 권OO 선생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축전 영상을 찍는 장면이 드러나 있었다.
영상 속 이승기는 “아버님을 데뷔 무렵에 뵙고 최근에 못 뵈었다”라며 “이 정도면 키운 것과 다름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라고 말하며 박수를 치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진호는 “영상이 찍힌 시점은 올해 10월, 이승기가 후크 측에 음원 정산과 관련해 수차례 수익 내용 공개 요구를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하던 시기다”라며 “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소속사 대표로부터 축전 영상까지 부탁받자 이승기가 무척이나 괴로워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 측으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간 정산 내역 등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 및 채권 관계를 정산했고 합의서도 작성했다”며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수익 정산 내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고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거짓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이승기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또 이승기 측은 지난 1일 소속사가 ‘음원 수익을 포함한 정산 내역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외에도 권 대표가 법인카드로 명품 등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세청이 세무 자료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후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