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자” 대놓고 담배피는 사진 올린 유명 여가수의 돌발행동 (+정체)

2022년 12월 12일   박대성 에디터

래퍼 이영지, 담배피는 사진 SNS에 공유 ‘왜?’

래퍼 이영지 인스타그램 담배 사진
instagram ‘youngji_02’

래퍼 이영지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담배피는 사진을 올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지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영지 폼 미쳤다”는 짧은 글과 함께 어려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영지가 담배를 피고 있는 ‘담배 셀카’도 있었다.

래퍼 이영지 인스타그램 담배 셀카 사진
instagram ‘youngji_02’

알고보니 자신의 셀카 사진에 담배 이모티콘을 붙인 것이었다.

이영지는 이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흡연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뉘앙스로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에 “인생의 한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하였는데 ‘쇼미 11’ 촬영 현장에서 대기 중인 이영지는 카메라를 등진 채 연기를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래퍼 이영지 인스타그램 담배 사진 쇼미11
instagram ‘youngji_02’

영상을 찍고 있던 남성은 “이영지 담배 피우냐”고 물었고, 이영지는 곧바로 등을 돌려 휴대용 가습기를 얼굴 가까이에 대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웃을음 자아냈다.

그밖에도 이영지는 엠넷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할 당시 모습도 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 박재범 등과 함께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폼생폼사다. 폼나게 살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이영지는 엠넷 ‘고등래퍼3’ 우승자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엠넷 ‘쇼미더머니11’에 출연 중이다.

이영지 특혜논란 “어짜피 우승은 이영지?”

이영지 쇼미더머니11 특혜 논란 우승
엠넷 쇼미더머니11 캡처

이영지는 엠넷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하면서 계속 된 잡음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특혜논란까지 터졌다.

“어짜피 우승은 이영지” 라는 유행어는 Mnet 예능 ‘쇼미더머니11’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다. 이는 이영지의 뛰어난 랩 실력만은 아니다. 그의 이름값을 이용해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주인공인 것처럼 내세우면서 서사를 만들고, 위기와 고난이라는 설정을 첨가해 극적인 요소까지 끼워 넣는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정작 큰 결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영지는 제작진의 노림수에 휘둘리며 특혜 논란까지 휩싸였다.

이영지 쇼미더머니11 제작진 악마의 편집
instagram ‘youngji_02’

이영지는 ‘쇼미더머니11’에 참가소식이 전해졌을때부터 대중과 래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2019년 Mnet ‘고등래퍼’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천부적인 실력으로 힙합계에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에는 예능과 유튜브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며 ‘MZ 세대’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그를 향한 시선이 오롯이 곱지만은 았았다. 이영지가 1차 예선에 모습을 보이자 다른 참가자들은 “근데 영지는 진짜 왜 나왔을까”, “래퍼가 아닌 예능인이다” 라는 비판을 받았다.

따가운 시선에도 이영지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나는 (음악적으로) 항상 공허하고 항상 굶주려있다. 안 나가면 후회를 할 것 같았다. 후회보다는 차라리 나가서 실패하자는 마음”이라며 자신을 직접 시험대에 올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랩 실력 하나만으로 잠재우며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다.

그녀의 뜨거운 화제성을 알아본 제작진은 본격적인 ‘이영지 띄우기’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수많은 참가자 중 이영지를 예고편마다 넣을 뿐 아니라 나오지 않는 회차에서도 그가 등장할 것처럼 편집을 했다. 눈에 훤히 보이는 ‘이영지 마케팅’에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해오던 이영지만 비호감으로 낙인 찍혔다.

이영지도 이를 의식한 듯 “이번 참가가 노이즈 마케팅 수단이나 가벼운 도전이라는 의문이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나는 내가 가진 진심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된 지난 4회 방송.. ‘이영지 살리기’ 불만

쇼미더머니 4화 이영지 탈락 후보
instagram ‘youngji_02’

그러나 결국 터질 게 터지고야 말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1’ 4회서 이영지의 특혜 논란이 불씨를 키웠다. 이날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의 룰은 드럼 비트의 연주가 시작되면 각 팀의 멤버들이 불이 켜진 마이크를 잡아 본인의 벌스를 시작하면 된다. 연주가 끝날 때까지 마이크를 잡지 못한 멤버는 탈락 후보가 되고, 각 팀에서 3명씩 탈락하게 된다.

이영지는 22번의 라운드 진행 속 마지막까지 마이크를 잡지 못해 탈락 후보가 됐다. 심사위원을 맡은 행주는 이영지에게 “목걸이를 저한테 반납해주시면 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쇼미더너미11 이영지 탈락 무대
instagram ‘youngji_02’

그러나 이영지에게도 무대를 보여줄 기회가 있었다. 마이크를 한 번도 잡지 못했지만, 아직 ‘탈락 후보’이기에 무대를 보고 최종적으로 탈락자를 뽑겠다고 전했다. 이영지는 한 편의 드라마 주인공처럼 위기를 딛고 폭풍 랩을 쏟아내며 극찬을 받았다. 이후 그는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이러한 전개에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화제성 높은 이영지를 살리기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준 게 아니냐는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영지의 실력과는 별개로 마치 1등을 정해놓고 있는 듯한 제작진의 태도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이영지 인스타그램,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