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만점자 전국 수석 권하은이 저질러 봤다는 ‘최고의 일탈’ (영상)

2022년 12월 13일   김필환 에디터
2023 수능 전국 수석 차지한 학생의 유일한 최고의 일탈은

수능 전국 수석 권하은 양이 인터뷰로 밝힌 최고의 일탈

자신이 했던 최고의 일탈에 대해 말하는 권하은 양
자신이 했던 최고의 일탈에 대해 말하는 권하은 양

지난 11월 치러진 2023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 이번 수능 시험에서 만점자는 총 3명이 나왔지만 전국 수석은 딱 1명 뿐이었다. 그 이유는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차이로 인한 표준점수가 차이났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메가스터디교육과 시대인재 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표준점수 총점 전국 수석은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하은(18) 양이다.

지난 12일 권 양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공부 비법과 장래희망 등 다양한 생각을 밝혔다. 그중 수험생 생활을 하며 ‘가장 큰 일탈’이 무엇인지 취재진의 질문에 그녀가 대답한 내용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능 전국 수석이 저지른 최고의 일탈은 뭘까… 인터뷰에 대답한 권하은 양

공부로 바쁜 와중에 주말에 놀러 나가고 싶었던 권하은 양
공부로 바쁜 와중에 주말에 놀러 나가고 싶었던 권하은 양

권 양은 취재진의 ‘내가 해 본 최고의 일탈?’이란 질문에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주말 외출이 계속 안됐었다”라며 이야기의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주말에는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하지 않느냐”면서 “친구랑 같이 주말에 한 번 자습을 마치고 버거킹에 가서 햄버거를 먹고 오자”고 고백했다.

한창 외출이 금지된 시기에, 그것도 주말에 먹고 싶었던 햄버거를 친한 친구와 먹으러 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혼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권 양은 웃으면서 그 때를 떠올렸다.

권 양은 이어 “햄버거를 먹고 오는 길에 선생님께 걸렸다. 당시 선생님이 제 이름을 불렀다”라며 “담임 선생님에게 가서 (나갔다 온 것을) 자수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수능 전국 수석 권하은 양이 했던 일탈의 정체는 ‘햄버거’

2023 수능 전국 수석을 차지한 권하은 양 성적표의 모습
2023 수능 전국 수석을 차지한 권하은 양 성적표의 모습

전국 수석 수능 수험생이 했던 가장 큰 일탈의 정체는 바로 ‘햄버거’였다. 취재진은 이야기가 끝나자 믿기 어렵다는 듯이 “해봤던 가장 큰 일탈이 버거킹이라는 거죠?”라고 재차 물었다. 권 양은 빵 터져서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권양은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과학탐구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치러 모든 문제를 맞히며 총점 425점을 획득했다. 다른 만점자 2명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택했지만 과학탐구 영역에서 권양과 다른 선택과목을 치렀다. 이에 표준 점수가 차이나서 수석이 권 양 한 명으로 좁혀지게 됐다.

경북 포항제철고의 최수혁(18) 군은 과학탐구 ‘지구과학Ⅰ'(73점), ‘물리학Ⅰ'(70점)에 응시해 표준점수 총점 422점을 얻었으며, 유일한 재수생 만점자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시대인재학원에서 공부한 황모(19) 군은 ‘화학Ⅰ’과 ‘지구과학Ⅱ'(67점)을 응시해 총점 421점으로 3등을 차지했다.

권 양이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를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최고의 일탈 부분은 11분 20초부터 볼 수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뉴스1TV’, 네이버TV ‘뉴스는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