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NS 대폭발한 일본인의 한국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대참사 (+이유, 영상)

2022년 12월 14일   김필환 에디터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는 한국 택시 기사의 모습

일본어 모른다며 한국 택시 기사 발로 차고 때린 일본인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는 한국 택시 기사의 모습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는 한국 택시 기사의 모습

대한민국 서울에서 일본인에게 한국인이 두들겨 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택시 기사가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며 폭력을 휘두른 20대 일본인 관광객이 구속 송치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일본인 관광객 A 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먹자거리에서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는 이유로 60대 택시 기사 B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말을 못 알아들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를 땅바닥에 눕히고 올라타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누워있는 B 씨를 발로 차기까지 했다.

CCTV 영상 공개… 한국 택시 기사 마구 때리는 일본인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는 한국 택시 기사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는 한국 택시 기사

13일 JTBC가 공개한 택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보면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한 남성을 바닥에 팽개치고 주먹을 휘두른다. 심지어 발길질까지 한다. 한국 택시 기사 B씨를 때리는 일본인 A씨의 영상이다.

B 씨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팔을) 거의 부러지듯 비틀어 댔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발로 차서 위협을 느끼고 (자동차) 밖으로 도망갔는데 도망 나간 저를 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외국인이라면 더 친절히 잘 해줘야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데 관광 온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라며 한탄했다.

한국 택시 기사 후유증에 시달려… 일본인 폭행에 생활 어려움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한국 택시 기사
만취 일본인에게 강남에서 폭행 당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한국 택시 기사

택시 기사 B씨는 폭행 충격 탓에 2주 동안 택시를 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당한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고 힘들어 도저히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일본인의 폭행으로 인해 목, 허리, 오른쪽 무릎, 왼쪽 엄지손가락을 부상 당했으며 병원에서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아야 했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폭행한 일본인은 지나가던 행인들이 싸움을 말려도 일방적으로 택시 기사를 계속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해자 일본인은 사건 다음날 폭행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 주에 검찰로 넘겨졌다.

일본인이 한국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현장을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