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성관계 몰카찍은 유명 방송인, 징역 1년 선고받았다 (+정체)

2022년 12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현직 가수 정바비 법정구속 징역 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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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 사진

실력파 현직 가수가 불법 성관계 촬영으로 구속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43)가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정바비는 언니네이발관 기타리스트 출신의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디밴드 줄리아하트, 바비빌에서 활동했다.

14일 서울서부지지법 형사6단독은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바비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정바비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또한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폭행하고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했다”며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더 이상 감형은 없음을 밝혔다. 이어서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게 발견되지 않았고 동종 성범죄 전력이 없다”고 이유를 추가 설명했다.

현직 가수 정바비 일부 혐의는 무죄, 최종 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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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스케치북 정바비

다만 법원은 전 연인이자 20대 가수 지망생이었던 여성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와 또 다른 여성에 대한 폭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이유에 대해 “피고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등 진술과 해당 동영상 내용이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전에 사귀는 등 친밀한 관계였던 점 등을 참작하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이유에 대해선 “폭행 사실을 알린 시기 등을 보면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 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두명이나 있는데도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정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지만 이번에 최종으로 1년을 선고받았다.

현직 가수 정바비 연인 해당 산건으로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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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치는 정바비

정씨 2019년 가수 지망생이던 20대 여성과 성관계 중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피해자는 정바비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정바비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무죄를 주장하기에 이 자리에 있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할 수 없고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저는 어떤 여성분에 대해서도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혐의에 반발했다.

현재 누리꾼들은 “이름 몇 번 들어봤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 여성분들은 무슨 죄냐, 뭐가 됐든 불법촬영은 안되지, 그런데 저렇게 당당한걸 보면 무고죄 비슷한 거에 덤탱이 쓴 거 아닌가 싶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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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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