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개봉 경기도 메가박스 초대형 사고로 상영 중단 사태 터졌다 (+인증, 사진)

2022년 12월 14일   박대성 에디터

아바타2 개봉 첫 날 메가박스 남양주 돌비시네마영상 사고로 관람객들 ‘분노’

아바타2:물의 길 개봉 첫날 관람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멀티플렉스에서 뜻하지 않는 영상 사고로 아바타2를 보러 온 관객들이 그대로 쫒겨난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최강 한파에도 이른 시간부터 스크린에 모인 관람객들은 영화관 측의 초보적인 실수에 분통을 터트릴수밖에 없었다.

같은 날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아바타2 첫 회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퍼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글에는 이날 한 대형 영화관을 찾았다가 낭패를 본 누리꾼 A씨의 허탈하면서 분노에 찬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아바타 2’ 개봉 첫날인 이날 첫 회인 조조를 예매해 ‘메가박스 남양주 돌비시네마’를 찾았다. 돌비시네마는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티켓 가격이 일반 상영관보다 2배 이상 높다.

아바타2:물의 길 개봉 첫날 메가박스 남양주 돌비시네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부푼 기대감도 잠시였다. 스크린 화면이 나오지 않는 영상 상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A씨는 “화면 색이 나갔다. 내 눈이 상한 줄 알았다”며 “(영화관 측에서) 기기 복구가 힘들다고 한다. 3D 구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차에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 취소하고 왔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영화관 측에서는 해당 영상 사고에 대해 사과를 하며 일괄로 예매취소 및 초대권을 문자로 발송하기로 설명했다. 또 좌석을 선점 예매할 수 있게 좌석선점 우선권을 제공하며, 추가로 교통비와 연차사용, 시간허비 등의 보상은 본사의 보고 절차가 필요함에 따라 개별로 전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강추위에도 ‘아바타2’ 보기 위해 영화관에 몰려

아바타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 전국 개봉
아바타2 개봉 첫 날 사람이 북적이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2009년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 2)이 또 한 번의 흥행 기대 속에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봉했다.

‘아바타 2’가 극장에서 영화 관람객들을 만나기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처음이다.

이 날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극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아바타 2’를 관람하고자 온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아바타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화관
‘아바타:물의 길’ 보러 온 관객들

영화 팬들 사이에서 ‘용아맥’으로 불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영화관에는 이날 ‘아바타 2’의 첫 상영 회차인 오전 8시30분이 가자오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이 영화관의 ‘아이맥스(IMAX)관에서 ‘아바타 2’를 가장 이른 시간에 보기 위해 영화표 예매를 마친 관람객들이었다.

이들은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트 앞에서 영화표를 발권하거나 영화를 보며 마실 음료나 먹을거리를 주문했다. 매점에서는 주문한 메뉴가 준비됐음을 알리는 벨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아침부터 부산한 모습이었다.

‘아바타 2’가 3시간 12분이라는 긴 상영시간 탓에 영화 관람 중 음료를 마시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관람객으로 보이는 이들의 절반가량은 손에 음료와 먹을거리를 들고 있었고, 일부 관객은 상영관 앞에 마련된 ‘아바타 2’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바타:물의 길’ 예매율 88% 고공행진

아바타2:물의 길 예매율 예매현황
영화 ‘아바타:물의 길’ 포스터

이날 오전 기준 ‘아바타 2’의 예매율은 88.6%(예매 관객수 85만5천여명)다. 한국 영화 ‘올빼미’ 등 기존 개봉 영화들을 따돌리며 압도적인 예매 현황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은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 위협 속에 떠나야 하는 여정과 전투, 이들이 견뎌내야 할 상처를 그린 영화다.

아바타2:물의 길 제임스 캐머런 감독
영화 ‘아바타:물의 길’ 기자간담회

속편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아온 제임스 캐머런이 전작처럼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에서 판도라 행성의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졌던 무대는 ‘수중 세계’로 옮겨지며 더욱 신비롭고 다채로운 영상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키워왔다.

한편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글로벌 누적 박스오피스에서 약 29억 달러(한화 3조8천억 원 상당)를 거두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 개봉 당시 38일 만에 외화 사상 첫 1천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썼다. 국내에서는 1천333만여 명이 관람해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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