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서 공개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사람 놀라운 정체 (+가격)

2022년 12월 15일   김필환 에디터
한국에서 제일 비싼 280억원 단독주택 집에 산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280억원 단독주택… 한국에서 제일 비싼 집에 산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280억 단독주택 집에 산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280억 단독주택 집에 산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전국 모든 단독주택의 가격을 알아보는 2023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14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이 누구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023년도 가격 공시를 위해 전국 단독주택 414만 가구 중 25만 가구를 표준주택으로 선정해 공시가격 상승률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올랐다. 이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0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311억원) 가격보다 9.9% 떨어진 수치다.

그의 자택은 연면적 2861.8㎡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편입된 후 단 한 번도 공시가격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6년째 가격 1위라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280억원짜리 단독주택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280억짜리 단독주택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280억짜리 단독주택

이 회장에 이어 2위는 이해욱 DL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연면적 2617.4㎡)이다 .해당 자택의 내년 공시가는 182억원이다. 이는 올해(205억9000만원) 대비 11.6% 하락한 가격이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연면적 609.6㎡)으로 168억원이며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연면적 1185㎡)으로 162억 7000만원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채 주택 중 7채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으로는 강남구 삼성동이 두 곳, 서초구 방배동 한 곳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사람으로 뽑혀… 280억원짜리 집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280억짜리 단독주택에 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280억짜리 단독주택에 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기준 -5.95%를 나타냈다. 서울은 평균보다 낮은 -8.55%를 기록했다. 그 뒤를 경기 -5.41%, 제주 -5.13%, 울산 -4.98%, 대전 -4.84% 순이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이날부터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에 들어간다. 앞으로 의견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25일 결정·공시된다.

발표 직후에는 한 달여간 실소유주로부터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공시가격이 확정 고시된다.

280억원짜리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 사는 주인공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280억짜리 단독주택
한국에서 제일 비싸다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280억짜리 단독주택 대문 모습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여덟 곳은 모두 서울 중구에 위치했다. 이 중 전국 땅값 1위는 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나타났다. 당 부지(169.3㎡)의 내년 ㎡당 공시지가는 1억 7410만원으로 올해(1억 8900만원) 대비 7.9% 하락했다. 그럼에도 이곳은 2004년 이래 20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이란 수식어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을 고려한 부지의 내년 공시지가는 294억 7500만원이다.

네이쳐리퍼블릭 부지에 이은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내년 ㎡당 1억 7270만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7.9% 낮은 수치다.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 공시지가는 ㎡당 1억 7850만원에서 1억 6530만원으로 7.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아 이 같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