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광탈’ 후 은퇴한다던 호날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포착됐다

2022년 12월 15일   박지석 에디터

은퇴설 돌던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훈련생 신분 복귀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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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방출돼 현재 무소속 신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복귀 소식을 알렸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전 소속팀 훈련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이적과 무관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2018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할 때까지 활약했다.

BBC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38경기에서 450골을 넣고 4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면서도 “그렇다고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BC의 예측이 무색하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다.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복귀, 과거 감독과 폭로전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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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린 호날두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맨유와 계약이 해지됐고, 현재 소속팀 없이 새로운 구단으로의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카타르 대회에서도 페널티킥으로 단 1골에 머물렀으며 16강과 8강전에서는 연달아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전에 없던 굴욕적인 대우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해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다.

월드컵 이후 트위터 등을 토대로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때문 호날두의 맨유 이적은 굉장히 의외라는 반응이 다수다.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저격하며 “나를 존중해 주지 않아 나도 똑같이 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그대로다”라며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었다.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1월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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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쥔 호날두

텐 하으 감독 또한  “내자 존중하지 않았다는 호날두의 인터뷰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 내용은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됐다. 나한테 말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수는 최고의 컨디션일 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그렇지 않았다”며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날두는 휴식 없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구단이 계약 기간 2년 6개월 동안 연봉 2억유로(약 273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 측은 알나스르행을 부인한 상태다. 호날두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현재 “호날두 맨유로 다시 이적하네, 한반두 서울FC 오는줄, 진짜 은퇴하면 왠지 아쉬울 것 같았는데 다행, 2024년ㅋㅋㅋㅋㅋㅋ진짜 오래도 해먹을 생각인가 보네, 앞으로는 꽃 길만 걷자 날두형: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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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