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39살 여성 경리가 22살인 사장의 아들과 성관계를 맺은 후 의도적으로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39살 여성 A 씨는 한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재직 중이다. A 씨가 다니는 기업 대표에게는 22살 아들이 있었는데, 17살 차이가 났지만 A 씨와 아들 B 씨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평소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같이 술을 마시고 관계까지 맺는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A 씨는 다른 마음을 품고 B 씨와 잠자리를 했던 것이다.
A 씨는 “솔직하게 이제 일을 하기도 싫고 언제까지 나를 써줄까 하는 불안감도 든다. 그냥 임신했다고 거짓말하고 얘랑 결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창립 멤버라서 3명 때부터 시작한 기업인데 벌써 300명이 됐다. 이 정도면 망할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얘랑 결혼하고 안정감 찾고 싶다”고 부연했다.
심지어 A 씨는 실제 임신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했다. B 씨에 대해 이른바 ‘임신공격’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임신할 때까지 얘랑 해볼 생각이다. 얘한테 언제든지 여자 고프면 연락하라고 하고 임신하면 결혼하자고 뒷통수 칠까 생각한다. 이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느냐”라고 묻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한창 군대에 있으면 여자가 고플 시기니까 언제든지 올 것 같기는 하다. 근데 내가 즐기자는 마인드로 하자고 했는데 나중에 결혼 강요하면 법적 문제는 없는 건지 궁금하다”면서 “솔직히 얘 뒷배경도 좋고 잘생기고 젊어서 잘하는지 너무 탐난다”라는 말을 남겼다.
A 씨의 글은 블라인드를 넘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 반응은 A 씨를 질타하는 댓글이다.
누리꾼들은 “이 글이 퍼져서 남자가 알아냈으면 좋겠다” “임신이 절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진짜 마인드가 쓰레기다”라는 등 비난 댓글이 많아지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