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박봄(38)이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다. 박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e these days(요즘의 나)”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그가 근황을 알린 것은 지난 10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봄은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아이라인을 눈 밑까지 검게 칠하고 속눈썹을 강조한 짙은 메이크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사진에서 박봄은 윙크하며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현재 인스타에 게시했던 본 사진은 많은 ‘좋아요’와 댓글에도 불구하고 삭제된 상태이다. 팬들은 박봄이 갑작스럽게 사진을 지운 것에 대해 많은 추측을 잇는 중이다. 특히 최근 불안정한 몸상태를 고백한 적 있는 만큼 많은 걱정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박봄은 다이어트 성공 당시 “ADD(주의력 결핍 장애) 치료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좋다. 살 빼고 약도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박봄은 약 복용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이 어렵게 됐고 식욕 통제 또한 되지 않아 야식과 폭식을 하게 되며 70kg까지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봄이 앓고 있다고 밝혔던 ADD가 여전히 지속 중이며, 이로 인해 다시 살이 찐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봄의 소속사 측은 ‘건강 이상설’에 대해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현재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한 적 있다.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핀 것은 공연 중 박봄을 담은 영상이 퍼지고 나서부터다. 박봄은 필리핀에서 열린 ‘팝스티벌 2022(POPSTIVAL 2022)’에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해당 모습은 유튜브 등 각종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박봄은 여전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지만, 이보다 더욱 눈길을 붙잡은 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날 블랙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박봄은 눈에 띄게 살이 찐 모습이었던 것. ‘건강 이상설’이 불거질 정도로 약 1년만에 확 달라진 박봄의 근황은 충격을 안겼다.
박봄은 1984년생으로 현재 38세다.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2016년 투애니원이 해체되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긴 공백기를 가졌다. 2018년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이듬해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박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