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 츄가 사태 터지기 직전 팬미팅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22년 12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소속사와 정산 문제 터진 이달소 츄,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미리 밝혔던 내용 공개

디스패치에서 폭로한 소속사 정산 이달의소녀 츄 카톡 대화 내용
이달소 츄 디스패치 카톡

걸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본명 김지우, 23)이 이달소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매니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디스패치 보도로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츄가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단독으로 공개한 츄와 블록베리 A실장의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츄는 지난 6월 A실장에게 이달의 소녀 앨범 활동에서 빠지겠다며 “내가 죽을 때 지금 있었던 일들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요”라는 등의 내용을 봰ㅆ다.

일각에서는 이런 츄의 모습에 무례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여론은 츄에게 갑질을 한 소속사 블록베리에 대한 비난이 더 많은 상황. 츄의 불신은 회사의 잘못된 정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패치는 츄와 블록베리는 정산을 7대 3으로 나누는 계약을 맺었으나 지출 관련 조항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매출의 70% 이상이면, 최종 정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였다고 전했다. 광고, 예능 출연 등 개인 활동이 많은 츄는 올해 들어서야 2억여원을 벌었고, 이런 정산 비율에 대해 회사에게 불만을 가지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달의 소녀는 개별 정산 구조다.

츄 측은 디스패치에 “회사에 대한 신뢰는, 사실상 (지난해) 끝났다. ‘퀸덤’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달소’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그룹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부속합의서를 썼다”고 전했다.

그룹보다 개인 활동을 우선시하지 않았나는 물음엔 “(이달소) 뮤비 촬영이 딜레이됐고, 손해 배상액 5000만 원을 받았다. 비단, 이번 사례로 돈을 청구한 건 아니다. 여러 차례 일정 조율에서 트러블이 있었다. 그래서 일종의 경고 차원에서 청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정산 문제 터지기 전 생일파티 이달소 츄 발언
츄 생일파티

츄 소속사와 정산 문제 전에 가졌던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미리 당부해

소속사 정산 문제와 이달의 소녀 탈퇴 전 츄는 팬미팅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츄는 팬들과 가졌던 자신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제 제가 조금 어쩌지 못하는 그런 일들 때문에”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에 어떠한 일 때문에 기사가 조금 나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시겠지만 계속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하며 “아닌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미 츄는 팬미팅 자리에서도 연말에 나올 기사를 예상하고 있었고,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팬들 앞에서는 오히려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

무엇보다 당시 츄의 생일파티 역시 소속사에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츄가 개인 사비로 진행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팬들은 분노와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이달의소녀 츄 생일파티 팬미팅 발언
이달소 츄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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