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아저씨’ 김새론..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공식)

2022년 12월 19일   김필환 에디터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아저씨' 김새론

만취 음주운전 ‘아저씨’ 김새론 재판으로 넘겨져 불구속기소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아저씨' 시절 김새론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아저씨’ 시절 김새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변압기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던 김새론의 최신 소식이 전해졌다. 그 옛날 영화 ‘아저씨’의 앳된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식이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기소 했다. 결국 재판으로 넘겨진 것이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인 랜드로버 디펜더를 끌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3번 이상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아저씨’ 김새론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김새론의 차량 모습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김새론의 차량 모습

당시 김새론은 사고를 일으킨 직후 계속해서 도로를 달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김새론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채혈 검사를 한 뒤 귀가시켰다고 한다.

김새론의 채혈 샘플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김새론을 지난 6월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체포 당시 김새론의 차량에는 동승자가 한 명 타고 있었으며, 경찰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저씨’ 소미 역할 맡았던 김새론 만취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김새론의 차량이 박살낸 변압기의 상태
재판에 넘겨져 불구속 기소된 만취 음주운전 김새론의 차량이 박살낸 변압기의 상태

김새론의 차량이 변압기와 충돌하는 바람에 주변 상점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지상변압기에서 07시 58분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근 학동사거리 신호등을 포함해 총 57곳에 시설, 가게 등이 정전됐다”면서 “11시 40분쯤 완전 복구됐다”라고 밝혔다. 정전으로 인해 주변 상점에서는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불편까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주변 일대에 민폐를 끼친 것도 문제가 되었지만, 만약에 사고를 낸 위치의 주변에서 자칫 보행자라도 있었거나 변압기가 폭발해버리는 사고라도 났다면 그냥 민폐 정도를 넘어서 대형 참사까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사고를 낸 김새론이나 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변 상가 일대에서 그냥 정전으로 그친 것이 불행 중의 다행이었던 셈이다.

사건 이후 김새론은 모든 스케줄에서 하차하고 근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파티에 술을 가져오라”라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치고 나서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생생한 장면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연합뉴스, 뉴스1, YTN, 김새론 인스타그램, 영화 ‘아저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