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음주운전… 강변북로서 차량 엎어지는 사고

2022년 12월 20일 김필환 에디터

강변북로서 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음주운전… 차량 엎어져

가수이자 드라마에도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루는 지난 19일 밤 11시 45분 쯤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 경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루가 몰던 차량이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 가드레일을 추돌한 뒤 차량이 옆으로 엎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그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아차렸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이번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그를 귀가시킨 후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당시 이루의 차에는 함께 타고 있던 남성 동승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유명 가수 태진아의 아들이기도 한 이루는 2005년 1집 앨범 ‘Begin to Breathe’로 데뷔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흰눈’, ‘까만 안경’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루는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까지 드라마 ‘비밀의 남자’, ‘신사와 아가씨’, ‘밥이 되어라’ 등에 출연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내년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캐스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드라마 출연 예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