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이 불량하다”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공식)

2022년 12월 20일   김필환 에디터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재판… 검찰이 징역 5년 구형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지난 9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수사를 담당한 검찰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돈스파이크는 체포 당시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의 호텔을 돌며 파티룸에서 여러 차례 지인 남녀들과 단체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소문의 당사자였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지난 6월 결혼을 한 돈 스파이크가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에도 여러 차례 집단 마약 파티를 해왔다는 소문이다. 게다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투약한 공범들이 보도방 업주와 여성 접객원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도덕적인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985만7500 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검찰은 사회적 폐해를 야기하는 마약범죄의 중대성과 동종 범죄 전력을 언급하며 “피고인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까지 범행에 가담하도록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필로폰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결국 검찰에 징역 5년 구형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검찰에 징역 5년 구형당한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고개를 숙인 채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상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구금 동안 손가락 끝이 마비되는 등 건강이 악화해 반성문조차 쓰기 어려운 사정 등을 참작해 피고인이 다시 한번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그동안 나온 방송에서 철저히 기록이 삭제되고 있다. KBS는 ‘자본주의 학교’, ‘편스토랑’, ‘랜선장터’, ‘배틀트립’에서 그의 출연분을 전량 삭제했고 MBC도 ‘호적메이트’에서 돈 스파이크의 출연회차에 대한 다시보기와 클립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최근 출연한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서민갑부’ 역시 그가 출연한 회차를 편성 제외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