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튜버 도움 받아 집 샀다가 심각한 결말 맞이한 남자 (+집값)

2022년 12월 21일   박대성 에디터

부동산 유튜버 도움으로 집 장만한 중년의 남성

부동산 유튜버 부읽남TV 부트캠프 사연자
YouTube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부동산 전문 유튜버의 도움으로 집 매매를 했다는 중년의 남성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중년의 남성 A씨는 지난 4월에 부동산 전문 유튜브인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의 ‘너도 집 살수있어! 부동산 트레이닝 캠프’라는 컨텐츠에 출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운이 없어서 주택구매에 아쉽게 실패했다는 사연을 꺼내놓았다.

A씨는 자녀가 한명 있으며 원하는 동네는 ‘평촌’이라고 말했다. 이후 3개월동안 마음고생을 겪었다는 그는 현금 1억 5000만원을 가지고 평촌 중앙공원 밑 향촌마을에 있는 아파트에 계약을 성공했다. A씨는 아내와 집매매 문제로 부부싸움도 자주 벌일만큼 큰 갈등을 맺었지만 해당 유튜버의 간곡한 설득과 도움으로 자기자본 1억 5000만원을 이용해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A씨가 구매한 아파트는 30년도 채 되지 않은 전용면적 18평의 아파트 중층이다.

부동산 유튜버 부읽남TV 아파트 매매값 하락
YouTube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A씨가 구매한 아파트의 현재 매매값은 8억 1천, 8억, 7억 5000만원 등으로 점점 내리막 거래를 찍은 후 현재 같은 단지 네이버 부동산 호가로는 7억 9000만원이 있지만 바로 옆단지의 매도자가 동일 평수 매물을 6억 9천에 급매로 내놓은 상황이다.

해당 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내 말을 들었어야..”, “죽으란 법은 없지만 문제는 시간.. 한순간의 선택으로 최소 10년 낭비”, “내가 1년전 꼭지점일때 팔고 빠졌는데 지금 2억 떨어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올해 아파트 매매 가격변동률 사상 가장 낮은 수치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아파트 매매 가격변동률 사상 가장 낮은 수치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뉴스1

올해 아파트 매매 가격변동률과 거래량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발표 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대외경기 침체로 수요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0% 이상 하락한 한편 2012년(50만4000가구)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 20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의 2022년 주택시장 결산과 2023년 시장 전망’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월간 변동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1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2.02%, 수도권 2.49%, 지방 1.57% 등에 머무르며 전국과 수도권 지방 권역 전체에서 역대 최대의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세종(-12.0%)이다. 서울의 하락폭은 4.9%에 달했으며 울산, 경기, 대전, 인천, 대구도 5.0% 이상 떨어졌다. 도 지역보다 시 지역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는데 대외 경기 부진과 금리인상 등으로 도심에 투자가 집중되던 지역의 집값이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한 탓이다. 반면 전북, 제주, 강원 지역은 지난해 말 대비 집값이 오르며 방어에 성공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크게 줄어

아파트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 거래량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뉴스1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 거래량인 전국 26만2000건이다. 연간 거래량이 50만 건을 밑돈 것도 통계 발표 이래 처음이다, 이번 통계는 10월 기준이다. 통계 완료 시점까지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거래량은 10만 건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거래 총액 또한 전국 7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값 하락세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국 2.36%, 수도권 3.21%, 지방 1.57%를 기록했다. 월간 변동률 기준 역대 최저치다. 금리가 오르며 전세대출을 둘러싼 임차인 부담이 증대된 것이 전셋값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 역시 세종(-15.5%)이었다. 대구와 인천은 10.0% 이상, 서울과 경기, 대전도 5.0% 이상의 전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 또한 도시지역의 하락폭이 컸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가와 동시에 하락했다.

지난 14일 기준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전국 54만6000건으로 2021년 59만2000건과 비교하면 4만6000건 줄었다. 올해 아파트 전세거래총액은 2011년 관련 자료가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매매거래총액을 뒤어넘었다. 전세거래총액은 전국 177조4000억원, 같은 기간 매매거래총액은 106조7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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