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0대 여성이 아들뻘 남중생 2명에게 발차기 당한 상황 (영상)

2022년 12월 22일   김필환 에디터
대구 엄마뻘 40대 여성에게 '날아차기' 폭행하며 조롱한 중학생

대구 엄마뻘 40대 여성에게 ‘날아차기’ 폭행하며 조롱한 중학생

대구 엄마뻘 40대 여성에게'날아차기' 폭행하며 조롱한 중학생
중학생들이 대구 피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

만난 적도 없고 아무 관련도 없이 길을 가던 40대 여성을 태권도 하는 것철검 ‘날아차기’로 무차별 폭행한 중학생 2명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들은 여성을 폭행하면서 이를 영상으로 찍고 조롱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대구 서부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발생했다. 남자 중학생 2명이 40대 여성을 마구 폭행한 사건이다.

남자 중학생들은 이전에 여성과 만난 적 있거나 인연이 있는 사이가 아니며, 이날 처음 마주쳤는데도 불구하고 폭행을 일삼았다고 알려졌다. 한 마디로 ‘무차별 폭행’이었다.

대구 중학생 2명… 엄마뻘 40대 여성에게 ‘날아차기’ 폭행하고 조롱

대구 엄마뻘 40대 여성에게'날아차기' 폭행하며 조롱한 중학생
여성에게 ‘날아차기’ 가하고 비웃는 중학생들

영상을 보면 중학생들은 먼저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 그 뒤 태권도 하듯 발로 여성에게 가격했다. 발차기를 맞은 여성은 땅에 엎어졌다. 폭행 당한 여성은 “이러지 마”라며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이후 여성이 휴대전화를 들어 신고하려고 하자 중학생들은 다시 여성에게 날아차기를 가했다. 여성은 발차기를 맞고 힘없이 비틀거렸다. 이후 구출된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가해 중학생 2명 외에도 또래 학생 한 명이 더 있었으며, 그는 폭행 장면을 자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재밌다는 듯 웃기도 했다. 이 학생은 직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날아차기’ 무차별 폭행… 중학생 2명이 엄마뻘 40대 여성 습격

대구 엄마뻘 40대 여성에게'날아차기' 폭행하며 조롱한 중학생
중학생들 공동폭행혐의로 입건될 예정

가해 중학생들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 이들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훈계를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건이 일어난 내당동 거리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찰은 가해 중학생들이 촉법소년 나이를 넘어선 만큼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한 관계 등이) 없는 것 같다”라며 “단순히 새벽에 지나가면서 시비 걸어서 폭행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폭행 혐의가 될 것 같다”라고 말을 맺었다. 중학생들의 폭행 현장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