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SNS 대폭발 중인 여사친과 제주도 2박 3일 여행 다녀온 남친 사건 (+프사, 문자)

2022년 12월 22일 박대성 에디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사친과 여행 떠난 남자친구 사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네이트판에 “남친이 여사친이랑 2박3일 여행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1살 여대생 A씨가 작성한 글로 100일된 남자친구의 이해안되는 행동을 다른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연합 동아리에서 만났다고 먼저 밝혔다. 남자친구는 평소 착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에 싸워도 빨리 화해하고 서로 어떠한 단점도 수용할 만큼 좋아했지만 주위에 여사친이 많은 편이라서 내심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여사친들이랑 개인 메시지도 주고 받고 술도 같이 마시는 빈도가 많았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그리고 A씨는 해당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다른 남사친들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으니 알아서 자기 선에서 지켜야하며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여사친 문제로 서로 많이 다퉜고 그럴때마다 남자친구가 잘못 바로 인정하고 사과도 바로 했다.

여사친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 간다고 남자친구

A씨의 남자친구는 공대생이라 사귀는 동안에도 자주 볼 수가 없었고 방학이 시작되면 계절 학기 때문에 더 바빠서 자주 못본 것도 이해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계절학기를 마치고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친구들과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는 남자친구는 여행가기 이틀 전에서야 여사친 3명도 함께 간다는 이야기를 A씨에게 털어놨다.

A씨는 너무나 화가 나고 이해도 안됐다. 남자친구랑 한번도 여행을 못가본 제주도를 다른 여자랑 2박3일 가는걸 이틀 전에 통보식으로 말해주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반대로 A씨가 남자랑 같이 여행가거나 클럽가서 춤만 추고 온다 해도 보내줄거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이기적인거 같은거 인정하지만 그건 안돼”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속에 A씨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꾹참고 예전부터 약속을 했고 동기들한테 민폐끼치게 될까봐 꼭 가야한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보내줬다. 제주도 가기 전 날 얼굴도 모르는 여사친과 통화를 했던 A씨는 화나는 마음을 참고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일정 및 계획사항을 물어봤다.

이후 남자친구는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 여행을 잘 다녀왔고 A씨는 이번 한번만 이해하고 참으면서 다시 잘 지내려고 마음을 먹었다.

여사친 ‘프로필 사진’ 보고 기겁

하지만 여사친의 프사를 보고 기겁을 했다.

여사친의 프사는 제주도에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풍경에 여사친과 남자친구가 함께 다정히 찍은 사진이었다. 심지어 여사친은 다른 남자친구도 따로 있었다. 이에 A씨는 폭발했다.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본인도 여사친의 프사가 바뀐지 몰랐다고 발뺌했다.

A씨는 여사친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해당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여사친은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여사친이 메시지 답장을 안한채 사진만 변경을 했는데 바꾼 사진은 “뭐래”, “짜증나게”라는 문구가 적힌 가수 아이유의 사진이었다. 이에 A씨는 격분했다.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오히려 여사친의 편을 들며 A씨에게 핀잔을 줬다. 이후 A씨는 장문의 메시지로 그동안의 울분을 토하며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뜨거웠다. 대부분 A씨의 입장을 대변하여 남자친구와 여사친의 관계를 의심하며 이별을 잘했다는 댓글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그냥 바람 피운거잖아. 맞바람 피워ㅋㅋㅋ 여사친 많은 남자 그냥 믿거”, ” 유사 연애 감정만 느끼고 싶은거야 뭐야..”, “도대체 왜 만나 남친이랑 해결이 안되어서 여사친까지 컨택하는거 구질구질하고 현타올듯.. 여, 남사친문제있는 애들은 지들은 되고 상대는 안된다는 거에서 답이 나옴ㅋㅋㅋ 끼리끼리 만나”, “여친도 있는 남자가 여사친이랑 여행가는거부터 이해 안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