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난리난 경찰관 ‘웹소설 작가’ 와이프의 수상한 1,800만원 사건 (+수입)

2022년 12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결혼 후 아내의 수입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남편이 와이프 직업에 깜짝 놀란 사연

블라인드 웹소설 작가 와이프 월 수입 1800만원썰
블라인드 와이프 웹소설 작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최근 그는 아내의 수입을 알고 깜짝 놀라는 일을 경험했다.

얼마 전 블라인드에 글을 작성한 경찰공무원 A 씨는 자신의 와이프가 벌어들이는 수입이 상상 이상이라며 글을 작성했다. 그는 “연애할 때 와이프가 작가라길래 난 진짜 솔직히 돈 별로 못 버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A 씨의 와이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웹소설 작가로 활동 중이었는데, A 씨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단순 편견 때문에 와이프의 수입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와이프 씀씀이가 있길래 집이 잘 사는 줄 알았다. 근데 어제 통장을 오픈했는데, 저번달 월 수입이 1800만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수입을 확인하자 A 씨는 와이프가 어떤 글을 쓰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를 비밀로 숨겼다.

블라인드에 나온 웹소설 작가 아내 월수입 1800만원 남편 경찰청
블라인드 웹소설 와이프 수입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알려고 하면 안된다” “경찰을 까는 글일 것 같다” “야한 소설일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냈고, 이에 A 씨는 궁금증을 참지 못해 와이프의 컴퓨터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리고 사단이 벌어졌다.

A 씨는 “와이프가 BI라는 장르물을 쓴다고 한다. 찾아보니 게이물이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내 아내가 이런 것을 썼다는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 물어보니 오히려 화를 내서 심란하다”는 말을 남겼다.

A 씨의 글에 대부분 누리꾼들은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예술 작품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1800만원을 벌면 용서해도 된다” “소설 대작써도 1800만원 벌까말까다”라고 A 씨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