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멤버 홍석,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7개월 만에 전역했다 (국방부 공식)

2022년 12월 27일   김필환 에디터
펜타곤 멤버 홍석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 중단... 공식적으로 의병 제대

펜타곤 멤버 홍석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 중단… 공식적으로 의병 제대

펜타곤 멤버 홍석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 중단... 공식적으로 의병 제대
펜타곤 멤버 홍석

지난 5월 현역 입대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건강 문제로 의병 제대(건강상의 사유로 군 복무를 유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제대시킴)했다는 소식이다.

포미닛의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아이돌 그룹 펜타곤 멤버 홍석(29)은 정신건강 문제로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병무청이 판단, 의병 제대로 군 복무를 중단했다.

26일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펜타곤 멤버 홍석이 전시근로소집 대상자로 분류돼 의병 전역을 하게 됐다”라며 “홍석은 이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했으나,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의병 전역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펜타곤 멤버 홍석 7개월만에 전역시킨 병무청… 정신건강 문제로 의병 제대

펜타곤 멤버 홍석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 중단... 공식적으로 의병 제대
공연 준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석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앞으로도 홍석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속사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5월 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홍석은 이전부터 앓아온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계속되는 증세 악화로 군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병무청의 판단에 따라 의병 제대 처분을 받게 됐다. 군대를 7개월 만에 전역한 셈이다.

정신 건강 문제로 군 복무 도중 전역하는 것은 흔히 쉽다고 알려져있으나 사실은 어려운 일이다. 먼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어 탈영·총기 사고 등의 위험이 있다 판단되면 지휘관은 현역 복무 부적격 심사(줄여서 현부심)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대, 사단, 군단, 사령부 급 심사대를 모두 통과해야 하며, 정신과 전문의의 현부심 찬성 소견이 필요하다.

정신건강 문제… 현역 입대 7개월 만에 군대 전역한 펜타곤 멤버 홍석

펜타곤 멤버 홍석 정신건강 문제로 군 복무 중단... 공식적으로 의병 제대
펜타곤 멤버 홍석

보통 이렇게 전역할 경우 의병 제대가 아니라 현역 부적격자가 된다. 이외에 단순 정신 질환 의병 제대보다는 현역 부적격 심사로 진행하는 편이다. 그러나 홍석은 의병 제대를 받았으니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의병 제대 요건을 충족하려면 국방부령에서 정하는 신체 등급 5급이 되어야 가능하며, 타 질환으로 인한 의무 심사와 똑같이 진행된다. 정신과 사유로 의병 제대로 처리되는 인원은 매년 300명 정도 된다. 반면 현역 부적격자로 처리되는 인원은 정신이상과 군복무부적응(군무기피)를 합하여 약 4천명이 넘는다.

그 만큼 정신질환으로 의무심사를 받기는 정신질환이 아주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어렵다. 즉 홍석은 정말 심각한 수준의 공황장애 및 우울증 증세가 있다고 판단된 상황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홍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