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한 뒤 옷장에 숨긴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범인이 전 여자친구이자 집주인이었던 5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범인은 “지난 8월 본 여성을 살해했으며 시신을 파주시 천변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살해 전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사용 중이라는 가해자의 주장과 달리 휴대폰의 명의 또한 다른 이고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가해자는 휴대폰을 사용한지 꽤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도 원래 명의의 주인이 분실신고나 요금제를 해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심쩍다.
가해자의 범행이 알려진 것은 현 여자친구의 신고 때문이다. 26일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집에 들렀던 와중 옷장에 시신을 보고 경찰에게 “파주시 남자친구 아파트 옷장 안에 죽은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가해자는 음주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 합의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술김에 택시기사를 살해 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결과 가해자는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에게 둔기를 수차례 휘둘렀다고 했다.
가해자는 음주운전 중 택시와 접촉사고가 있었고,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살해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가해자가 계획살인을 염두해 뒀는지도 조사 중이다. 가해자는 수리비를 명목으로 시간을 끈 뒤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택시기사의 시신을 남자친구의 옷장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최초 신고자 여자친구 대해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신변보호를 하고 있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현 상황에 “진짜 세상 무섭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지?, 진짜 범인 신상 공개해야되는거 아니냐?, 휴대폰 주인도 죽은 것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