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보쌈 2시간만에 받은 손님 2점 리뷰, 사장 고소 예고한 상황 (+커뮤니티)

크리스마스이브 배달의 민족 사장 무개념 발언

크리스마스이브에 배달로 음식을 주문했다가 음식을 늦게 받은 손님이 낮은 별점을 주자 음식정 사장이 고소를 예고해 누리꾼들을 황당케 했다. 지난 25일 여러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라스마스이브인 24일 보쌈을 주문한 손님과 사장이 리뷰 때문에 다툰 사연이 전해졌다.

손님은 지난 24일 오후 7시 배달의 민족을 통해 보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손님은 배달 음식이 주문한지 2시간이 다 되서야 도착하자 어플을 통해 불만을 토해냈다. 손님은 보쌈집에 별 5점 만점 증 2점을 주면서 “배달이 너무 늦다. 1시간 40분 뒤에 도착. 이럴 거면 배달을 받지 말아라”라면서도 “맛은 괜찮다”라고 리뷰를 남겼다.

글에서 A씨는 “어찌 된 영문인지 1시간 동안 배달 소식이 없었다”라면서 “크리스마스 껴있는 주말이라 늦겠구나 하고서 40분을 더 기다렸다. 그 사이에 업체에 일절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어서 돌아온 사장의 답변이었다.

배달의 민족 리뷰에 음식점 사장 손님에게 고소 협박

사장은 손님에게 “배달 시간은 매장 책임이 아닌 배달앱에 있다”라면서 “매장이 잘못한 것처럼 리뷰 테러를 해놓으면 전부 고소할 수밖에 없고, 고소해왔다”라며 언짢아했다.

이어 “법적 처리 진행할 거고 매장은 모든 배달 손님이 음식 식지 않은 상태로 받을 수 있도록 기사가 잡히면 그때 조리해서 최대한 따뜻하게 보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X오라는 건 기사 보고 이 빙판길에 죽으라는 소린데, 이 빙판길에 빨리 오길 바라면 먹질 마라”라면서 “그 인성으로 세상 살기 참 힘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님은 “다른 리뷰에는 답글 안 남기고 제 리뷰에만 이렇게 남기셨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 밥 먹다가 답글 보고 멍때리고 있다”라며 황당해했다.

누리꾼들 사장 고소 발언에 현재 갑론을박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달 시간 컨트롤 안 되면 도의적으로 사과하고 전후 사정 설명해주면 되는데 사장이 너무했다”, “저런 마인드로 장사 오래 못한다”, “빙판길이라서 배달 늦어질 수 있으면 손님한테 설명해주고 양해 구하는 게 정상 아니냐”라며 사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맛있다면서 별점 2점이 웬 말이냐. 빙판길인데 배달이 잘도 오겠다”, “배달이 잘못한 건데 왜 매장에 난리냐”, “이런 날 시켜 먹는 것도 문제다”, “크리스마스라 늦을 걸 인지했으면서 왜 2점 주냐”라고 A씨를 비판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배달의 민족,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