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천안역 휴가 나온 군인 만취 구토 실신 119 출동 (현장사진)

2022년 12월 28일   김필환 에디터
현역 군인 천안역 바닥에 술 먹고 만취해서 뻗어... 119 출동

현역 군인 천안역 바닥에 술 먹고 만취해서 뻗어… 119 출동

현역 군인 천안역 바닥에 술 먹고 만취해서 뻗어... 119 출동
만취 상태로 천안역 바닥에 구토하고 쓰러진 군인

휴가를 얻어 오랜만에 사회로 나온 군인이 술을 많이 먹고 만취한 상태로 천안역 바닥에 구토하고 뻗어있는 일이 발생해 119 구급대가 출동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지난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는 ‘실시간 천안역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천안역 보도블럭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는 군인의 모습과 해당 군인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119 구급대원까지 출동… 술 마시고 만취해 천안역 바닥에 뻗은 현역 군인

현역 군인 천안역 바닥에 술 먹고 만취해서 뻗어... 119 출동
군인을 돕기 위해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

사진을 올린 육대전 운영자는 제보자를 대신해 “천안역에서 한 군인이 술에 만취해서 바닥에 토를 하고 몸을 가누질 못하고 있다”라며 “119 구급대가 출동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휴가를 나와 기쁜 마음에 술을 먹었겠지만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개인의 일탈로 비난받지 않도록 가급적 군복보다는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좋은 사람들과 주량 껏 술을 먹었으면 하여 제보를 드린다”라고 제보자의 말을 전했다.

해당 사진은 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게시물은 ‘좋아요’ 1200개를 얻었으며, 댓글도 480개 넘게 달리며 그날의 인기 게시물이 됐다.

실시간 천안역 바닥… 술 마신 군인이 만취해서 바닥에 뻗었다

현역 군인 천안역 바닥에 술 먹고 만취해서 뻗어... 119 출동
휴가 나온 군인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영창 가겠네” “왜 군복 입고 술을 마셔” “몸이 아픈 것 아닐까” “옛날 생각난다” “복귀하는 날이라 무리했나보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현역 병역의무 복무자는 19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성을 상대로 징병하고 있으며, 현재 병역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가 1년 6개월, 해군은 1년 8개월, 공군은 1년 9개월이다.

군인의 휴가는 정기휴가인 연가, 공가, 청원휴가, 포상휴가, 위로 휴가, 신병위로외박, 말년 휴가가 있으며 연가의 경우 공식적으로 총 24일을 받는다. 연가는 부대에 사정이 있거나 본인이 원한다면 6개월 뒤로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18개월이 도래했을 때는, 개인이나 부대의 사정이 어쩌건 연가를 무조건 소진해야 한다. 연가 소비는 전시나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사단장을 비롯한 상급 지휘관도 막기 어려운 소중한 권리이다. 한마디로 3차례 걸쳐 연장을 했다면, 24일 간 휴가를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항간에는 휴가를 안 쓰고 전역하면 돈으로 준다는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간부에게만 해당된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