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백종원 ‘사망설’에 아내 소유진이 SNS에 깜짝 소식 전했다 (+영상)

2022년 12월 28일   박대성 에디터

최근 가짜뉴스로 ‘사망설’에 휩싸였던 백종원, 지난 27일, 아내 소유진이 SNS에 영상 올려

가짜뉴스 백종원 사망설 소유진 인스타그램
instagram ‘yujin_so’

최근 가짜 뉴스로 인해 난데없이 ‘사망설’에 휩싸였던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백종원의 아내이자 배우 소유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은 수영하고~ 아빠는 고기 굽고~ #가족여행 이번엔 집에서 #훈연칩까지 가져와서 풍미 가득~ 연기도 가득 ㅎㅎ #저온바베큐 거의 6시간 정도.” #바비큐 요리 #훈연 바비큐 #아빠는 요리사 #고기 파티 #백종원 #바비큐에 진심”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 가짜뉴스 영상 백종원 사망설
instagram ‘yujin_so’
유튜브 채널 가짜뉴스 영상 백종원 사망설 희귀병
instagram ‘yujin_so’

공개된 영상 속에서 백종원은 아이들을 위해 바비큐를 구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이 거액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가짜뉴스 영상이 올라왔다. 이후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도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렸으며, 치료비가 100억원에 이른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너무 비싼 병원비에 가족은 치료를 포기했지만 한 식품회사 대표가 병원비를 부담하기로 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해당 유튜브 채널들은 모두 올해 유튜브에 가입한 신생 채널이었다. 채널 설명은 번역기를 거처 나온 듯 어색했다. 이 때문에 수익을 노린 일부 해외 유튜버의 범행일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악의적인 가짜뉴스 확산되자 직접 입장 밝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희귀병 거액 빚 입장
instagram ‘yujin_so’

백종원은 거액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은 지난 24일 더본코리아 점주 카페와 메신저 등을 통해 “제 근황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점주님이 많다”면서 “일단 저는 아주 잘 있다. 몸도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기는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다. 요즘 부쩍 외국에서 한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 한식을 외국 분들에게 좀 더 알릴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며칠째 체류 중”이라며 “이제 1단계 촬영을 마무리하고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 희귀병 거액 빚 사망설 입장문
instagram ‘yujin_so’

계속해서 “저도 귀국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연말을 보내려고 한다. 요즘 와이프가 이순재 선생님과 ‘갈매기’라는 연극을 시작해서 서로가 바쁘다”며 아내인 배우 소유진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앞으로 더 건강하게 활동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지방으로, 해외로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건 점주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주셔서”라며 “저도 점주님들의 노고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도 더 열심히 챙기고, 점주님들이 운영하시는 브랜드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몸이 부서지라 뛰면서 브랜드의 좋은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저를 믿고 파이팅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회수 노린 가짜뉴스 공장 문제 심각

유튜브 가짜 뉴스 공장 문제 명예훼손 심각
유튜브 캡처

백종원의 사망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유튜브 검색창에 백종원까지만 검색해도 제일 먼저 사망설이 연관 검색어로 올라온다.

지난 23일 오후 3시 기준 ‘백종원 대표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은 다수의 채널에서 10여개 정도 올라온 상태다. 이는 모두 허위사실이지만 일부 영상은 조회수 50만회, 18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일주일 전부터 게재되기 시작한 해당 영상들은 하나같이 백종원이 ‘뇌졸중’, ‘희귀병’ 등으로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으며 어린 자녀와 아내인 배우 소유진의 거취를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백종원의 장례식장에 유명 연예인 등이 참석했다며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했다.

이처럼 유튜브 플랙폼에는 사실과 다른 이른바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채널들이 버젓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유명인의 결혼, 이혼, 사망 등 자극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면서 조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이 목적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허위 정보나 혐오를 부추기는 영상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리고 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884건에 달하던 유튜브 시정조치는 올 상반기만 1800건으로 폭증했다. 문제는 당사자가 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측에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직접 소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거나, 해외에 기반을 둔 기업인 경우 수사 협조에 어려움이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경우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고, 양 국가에서 법률 위반 혐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IP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우회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앞으로는 피해자가 영상 삭제 요청 시 진행경과 및 결과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법 개정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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