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도 살해”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 출두 실제 모습 사진 생중계

2022년 12월 28일   김필환 에디터
전여친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에서 모습 드러내

전여친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에서 모습 드러내

전여친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에서 모습 드러내
경찰과 함께 법원으로 들어서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을 죽여서 파주시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이 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택시 기사 살해 혐의와 전여친 살해 혐의를 받는 문제의 32살 남성은 오전 10시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경기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도착했다. 해당 남성에게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구속 전 피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이 밟아질 예정이다. 이 남성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 속에 숨기고, 함께 살던 동거녀(전 여자친구)까지 몇 달 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법원에 출두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전여친도 살해했다

전여친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에서 모습 드러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범인은 출두 당시 패딩 후드를 뒤집어쓰고 고개를 숙여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였다. 취재진이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나” “추가 범행은 없나”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했나” 등등 질몬을 던졌지만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범인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8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범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에 있는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시신은 동거인인 현재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됐다.

범인의 살해는 1건이 아니었다. 경찰은 범인이 살고 있는 주거지 아파트의 명의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범인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했던 집주인의 행방을 쫓았다. 이후 경찰의 추궁 끝에 범인은 지난 8월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집주인을 살해하고 파주시 천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범인은 범행 후에도 전여친 소유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휴대폰을 사용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의 정체 드러났다… 전여친 살해한 연쇄살인범

전여친 살해한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법원에서 모습 드러내
고개를 숙인채 법원으로 향하는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의 끔찍한 범행이 모두 공개되자 파주시는 발칵 뒤집혔다. 당장 범인의 신상과 그가 거주한 파주 아파트의 이름까지 유출되며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도 분노가 들끓어오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범인이 32살 남성이며 파주에 있는 평범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시민이었다는 글이 올라오며, 범인의 얼굴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라왔다. 아울러 범인이 평소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뒷받침하는 이웃 주민 증언이 나왔다.

범인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한 한 이웃 주민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주민은 “2020년에 (범인이) 아파트로 이사온 후 화장실 환풍구로 담배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하며 “지난 22일에서 24일에는 담배 냄새가 아니라 화장실 배관을 통해서 진하게 장미꽃 냄새가 났던 기억이 난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뉴스를 보고 이 사건을 알게 됐다. 그 장미꽃 냄새가 설마 다른 냄새를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섬뜩하다”라는 말도 남겼다. 파주 택시기사 살해범이 법원에 출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