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구원파에서..” 박진영 최초 딸 공개하자 사이비 논란 또 터졌다

2022년 12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 박진영, 딸들 공개 후 구원파 사이비 논란 또 터져

박진영 아내 구원파 논란에 직접 인스타그램으로 해명했던 사건
박진영

가수이자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이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 모를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최근 무대에 서지 않는 이유를 말하며 무대 위에서 자신의 두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진영이 가족을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그는 9살 연하인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는데, 해당 여성이 구원파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진영은 아내가 구원파가 아니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본인의 SNS에 “JYP kids. 처음으로 행복했던 공연 중단”이라는 글과 짧은 영상으로 두 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영상 속 박진영은 공연 중 두 딸이 등장하자 웃음을 지은 후 자신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박진영은 두 딸을 껴안고 “아빠 노래 한 곡만 하고 갈게. 금방 갈게”라고 말했다. 딸들은 아빠의 말에 따라 종종걸음으로 무대에서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두 딸
박진영 딸

박진영의 첫 딸은 올해 네 살, 둘째 딸은 세 살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지난 2013년 이혼하고 4년 만에 9살 연하인 비연예인 여성 유 모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 씨에 대해 박진영은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는데, 유 모 씨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박진영은 1999년 동갑내기 친구 서윤정과 결혼했다가 10년 만인 2009년 이혼했다.

당시 박진영은 “첫사랑과 1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며 이혼에 대한 입장을 덤덤히 토로했다.

박진영 사이비 구원파 논란에 인스타그램 해명
박진영 사이비 논란

박진영 아내 구원파 사이비 논란..결국 강경대응까지

박진영 와이프는 구원파라는 사이비 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2014년 증권가에서는 박진영의 아내 유 모 씨가 구원파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한 구원파 신도들의 불법 자금 중 약 5억원이 JYP로 유입됐다는 찌라시가 파다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원파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이단으로 분류하는 교파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2018년 한 연예 매체에서 박진영 아내가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해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집회는 다른 배우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박진영은 직접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다”며, 구원파 집회 루머가 거짓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속해 있는 교회도 종파도 없다”면서 “지난 7년 동안 각 종교와 종파의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을 벌였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알게 된 분들이 내 강의에 오게 된 것”이라며, 아내가 구원파에서 직책을 맡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진영 구원파 사이비 논란 와이프 해명글
박진영 구원파 논란

박진영, 알고보니 장로와 권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대중들이 박진영을 종교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은 그의 부모님의 영향이라는 말도 있다. 박진영은 어렸을 때 꽤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온 가족이 미국으로 가게됐는데, 이때 흑인 음악을 접해 박진영의 인생을 바꾸게 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박진영의 어머니 윤임자 씨는 2012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을 위해 매년 설정한 상이다.

박진영은 자신의 자서전 ‘무엇을 위해 살죠?’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양친은 현재 향린교회 원로 장로와 권사 직을 맡고 있다.

박진영의 양친이 정확히 어떤 교파를 다니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래 프로테스탄트였다고 밝힌 박진영이 성경 공부를 시작한 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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