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랑 관계했다가 ‘떡락’한 유부남 배우, 와이프와 심상치 않은 근황 공개됐다

2022년 12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유흥업소 종업원 여성과 관계하고 성매매 혐의 논란됐던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과의 근황 공개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논란이 됐던 배우 엄태웅. 당시 그는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약식기소로 벌금 100만원을 낸 바 있다. 최근 엄태웅과 부인 윤혜진의 근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엄태웅 아내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왓 씨 티비(What See TV)’를 통해 부부의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엄태웅은 여전히 아내 윤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시 태어나도 너랑 살겠다”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2016년 성매매 혐의를 인정받은 후 아내 윤혜진과 딸 엄지온에게 큰 상처를 안겨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5년 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했으며,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복귀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아내 윤혜진은 SNS로 “옆에서 볼 때 남편은 충분히 자숙했다. 와이프가 남편을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는 없으나, 성매매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려 약식 기소를 했고 법원은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하면서 제안이나 동의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피고인이 주장하나, 남녀 사이 성관계는 극히 내밀하고 묵시적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녹음 증거에 폭행이나 협박 없이 대화나 웃음도 간간이 들린 점, 피고인을 지명 예약했으나 거부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묵시적 합의로 성관계하고 무고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부는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윤혜진은 “오늘은 2022년 마지막 영상이 올라가는 날이다. 엊그제 여러분께 연말 인사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는데 벌써 1년이 갔다”며 운을 뗐다.

엄태웅은 “원래 같았으면 내년에 지천명이었다. 법이 바뀌어서 다시 49세를 한번 더 살 수 있고, 나는 다시 43세를 한번 살 수 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대화 도중 엄태웅은 “다시 살아도 나랑 살거냐? 결혼 전으로 돌려도?”라고 물었다.

윤혜진 엄태웅과 환생 후 만날건지 서로 질의응답하는 상황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이에 윤혜진은 “왜 물어보는 거냐”면서 “한 번 살아본 사람이랑? 또 다른 사람이랑 살아보고 해야지 않겠냐. 오빠 나랑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엄태웅은 바로 “응”이라고 답했다.

그의 애정어린 표현에 윤혜진은 미소를 지으며 “오빤 좀 그렇겠다. 진짜 나 같은 여자는 아무리 봐도 없지 않냐”며 웃었다.

엄태웅은 5년 간 자숙 끝에 지난 2021년 9월 영화 ‘마지막 숙제’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엄태웅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가 출연할 영화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 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웅의 영화 대표작으론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10년 ‘시라노 연애조작단’, 2012년 ‘건축학개론’ 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