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의 환전 금액 (+정체, 액수)

2022년 12월 30일   박대성 에디터

‘2022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표 공개, BJ 커맨더지코 1위.. 환전 금액은 얼마?

2022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 공개
커맨더지코

올 한 해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커맨더지코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를 제공하는 풍투데이에 따르면 BJ커맨더지코는 30일까지 총 6586만5256개의 별풍성을 획득해 수많은 BJ를 제치고 한 해 동안 별풍선을 가장 많이 받은 BJ라는 기록을 세웠다. 별풍선 한 개의 가격은 111원가량이다. 다시 말해 별풍선만으로 약 73억가량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2022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 BJ커맨더지코 1위
풍투데이

특히 남성 시청자의 비율이 높은 아프리카TV에서 예쁘고 몸매 좋은 여캠들을 모두 제치고 중년의 남성 BJ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위를 기록한 BJ는 댄동단장태우다. 그의 별풍선 개수는 4337만3887개로 매출액은 약 48억원이다. 3위는 세경(4006만6458개), 4위는 세야(3736만4486개), 5위는 김시원해요(2370만5752개), 6위는 타미미(2152만3856개), 7위는 하루S2(2024만7849개), 8위는 욱하는형(1991만5905개), 9위는 박가린(1962만4502개), 10위는 이슬(1814만5159개)다.

2022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 댄동단장태우 세경
BJ댄동단장태우, BJ세경

1~10위를 차지한 BJ는 별풍선만으로 모두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풍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별풍선으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BJ는 모두 1434명이다. 누락된 별풍선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1500명 이상이 1년간 1억원 이상의 별풍선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가 세계 최초로 만든 BJ 도네이션 시스템이며, 2007년 11월 도입됐다.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구입해 자신이 응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다. 별풍선 후원자는 BJ 팬클럽에 자동으로 가입이 되고 후원 순위 상위 20위는 ‘열혈팬’이 된다.

BJ들은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별풍선을 한꺼번에 환전하지 않고 조금씩 환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 기간 5년이 지나면 사용 및 환전이 불가능하다.

BJ커맨더지코, 하루에 36만개 별풍선 받은적도

BJ커맨더지코 하루 별풍선 수익 파트너BJ
커맨더지코

BJ커맨더지코는 하루에만 36만개에 별풍선을 받은 적도 있다.

지난 2021년 11월28일 커맨더지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파트너BJ가 됐다고 알렸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파트너BJ를 달게 된 것이다.

파트너BJ란 아프리카TV의 최고의 콘텐츠 제작자 등급으로, 플랫폼 리더쉽을 공유하며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BJ를 말한다.

커맨더지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파비(파트너BJ) 계약을 했다. 본사 가서 사인 잘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멀리도 돌아오긴 했는데 제자리 찾은 거지”라면서 “너무 멀리 돌아왔다. 파비 될 기회도 한 두번 있었고 그랬었는데 그때마다 꼭 사고를 치고 사고를 치고 그래서 많이 멀어졌었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또 “처음 다는 건 쉽지만 옛날에 사고 쳤던 X같은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BJ커맨더지코 하루 별풍선 수익 풍투데이
풍투데이

지코가 말하는 도중에도 팬들은 일명 ‘축하풍’을 끊임없이 보내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커맨더지코는 5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36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3,600만원(수수료 제외 전)이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별풍선 선물을 쏟아내는 팬들을 향해 커맨더지코는 “53만 납견(커맨더지코 팬들을 부르는 명칭)이 덕분이다. 여러분들한테 섬기는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커맨더지코가 수입에 집착하는 이유는 ‘가족’

커맨더지코 수입 최군 노래하는코트 와꾸대장봉준
커맨더지코

BJ커맨더지코가 수입에 집착하는 이유로 가족을 언급한 적 있다.

지코는 지난 2020년 10월 18일 아프리카TV를 통해 BJ최군, 노래하는코트, 와꾸대장봉준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최군은 “커맨더지코님의 예전 같지 않은 몸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입을 열었고 노래하는코트는 영상을 확인하고 “저 영상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업보다 했다”고 말했다. 커맨더지코는 “솔직히 천천히 마시고 덜 받고 해도 된다. 근데 이번에는 얼마를 받아야돼 하는게 있다 보니까 스퍼트를 땡기며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다 보니 그런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최군은 “저는 지코형이 결혼하기 전부터 친했잖나. 결혼하고 나서부터 유독 더 수입에 대한 집착을 하시던데 고정적으로 지출이 되는게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커맨더지코는 “고정 지출이 꽤 많다”며 “저희 동네에 문구점에서는 제 딸이 제일 큰 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치원 갔다가 오는 길에 항상 들른다. 자기가 알아서 막 사고 바구니에 들고 있는다”라며 “너무 많이 사면 몇 개 밑으로 빼는데 그걸 보면 운다. 왜 바코드 안 찍냐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애가 이제 바코드를 찍어야 계산이 되고 이런 것까지 다 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커맨더지코 최군 노래하는코트 와꾸대장봉준 합방
커맨더지코

와꾸대장봉준은 “요즘 또 아이들 장난감이 엄청 비싸지 않나”라고 물었고 최군은 “엄청 비싸다. 아이들 옷이 더 비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군은 “어떻게 보면 아빠의 무게다”라고 말했고, 노래하는코트는 “그래서 수입에 집착하셨구나”라고 커맨더지코를 위로했다. 최군은 “저는 좀 신기했다. 형님이 따로 투자하고 계신 것도 없는데”라고 말했고 커맨더지코는 “저는 애를 두 명 키우지 않나”라며 “큰 애는 쓰는게 다르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커맨더지코는 “몇 년 정도 받다보면 오늘은 안 쏴? 그래 알았어. 해보자 하면서 어떻게 됐든 안 나오면 뒤에 가서 감성 팔이를 하던 나름의 단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세상 다 산 것처럼 울고 수입을 벌려면 감정선을 건드려야 한다”며 “환불 요청은 많이 왔는데 바로 연락처 차단하고 끈질기게 그러면 ‘방송국에 가서 해달라고 해야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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