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등장한 토끼 무리들, 알고보니 누구나 아는 연예인들이었다 (+정체)

2023년 1월 2일   박대성 에디터

지난 1일, 김포공항에서 포착된 토끼 변장 무리 계묘년 맞아 트와이스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

트와이스 김포공항 토끼변장 깜짝 이벤트
instagram ‘_zyozyo’

김포공항에 정체불명의 토끼 무리들이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

김포공항에 토끼 변장을 한 무리가 깜짝 등장했다. 정체는 바로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었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입국했다.

같은 날, 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의 공항패션”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연이어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포공항에서 토끼 변장을 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멤버들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단체로 토끼 모자를 착용했다.

트와이스 김포공항 토끼변장 지효 인스타그램
instagram ‘_zyozyo’

역시 같은 날, 지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효는 비행기 안에서도 토끼 모자를 착용한 채 셀카를 착용했다. 또 단체로 둘러선 채로 아래쪽을 향해 셀카를 남겼는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이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보인다.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간지의 40번째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이다.

트와이스, 국내외 꽉 잡고 내실 다진 2022년.. 새해도 활동 고삐 죈다

트와이스 월드투어 K팝 대표 걸그룹
JYP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트와이스가 영어 싱글을 공개하고 글로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올해 음원, 음반, 월드투어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며 K팝 대표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022년 미국 내 트와이스의 음원 재생 수 2억8941만 회를 넘기고 올 안 해 미국 현지 팬들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K팝 걸그룹으로서 이름을 빛냈다.

또 최근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모든 음원들의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총 합이 55억 건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최고, 최다 성적을 내고 새 역사를 썼다.

이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 나연이 지난 6월 24일 발표한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으로 해당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주간 음반 판매량, 최초 톱 10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쌓았고, 8월 발매한 완전체 앨범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도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트와이스 통산 세 번째 빌보드 200 차트 톱 10 등극이며, K팝 걸그룹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기록이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 ‘톡댓톡'(Talk that Talk)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해 트와이스틑 통산 21편의 억대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는 기록을 썼다. 이는 전 세계 여성 그룹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트와이스 영어 싱글 새 미니 앨범
JYP 엔터테인먼트

이처럼 작년 한 해를 의미있게 보낸 트와이스는 2023년 1월 선공개 영어 싱글에 이어 3월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새해의 문도 활짝 연다.

많은 K팝 팬들은 ‘Our Youth’라고 적힌 문구에 무슨 의미가 담겼을지 트와이스가 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의 선공개 영어 싱글과 열두 번째 미니 앨범 티징 콘텐츠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8년 차’ 트와이스, 재계약 의미를 더하려면

트와이스 8년차 JYP엔터테인먼트 재계약
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8월 새 미니앨범 발매 직전인 지난 7월 멤버 전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마의 7년’이라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완전체 재계약 성사율이 낮은 K팝 시정에서 3세대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의 전원 재계약 소식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행보였다. 이미 국내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톱 K팝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진 이들이었기에 일각에서는 전원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기도 했다.

트와이스가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멤버들의 팀워크, JYP에 대한 신뢰 등 다양한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꽤나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시장 섭렵에 대한 기대였다.

트와이스 걸그룹 대전 입지 신곡 톡 댓 톡
JYP 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작년 한 해 미국 진출을 하면서 숱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된 모양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재계약 이후 행보가 마냥 밝은 것 만은 아니다. 트와이스의 가장 큰 활동 기반이었던 국내 시장의 반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발매하는 신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대중적 인기를 구가했던 트와이스지만 이번 신곡 ‘톡 댓 톡’의 국내 음원 흥행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물론 ‘걸그룹 대전’으로 불렸던 작년 한 해 4세대 걸그룹을 중심으로 한 걸그룹들의 약진이 영향을 미친 탓도 있지만, 트와이스의 입지를 고려할 때 이는 사뭇 아쉬운 성과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재계약을 체결하고 ‘마의 7년’을 넘어선 만큼 트와이스에게도 새로운 분기점이 필요한 때다. 미국 시장 공략,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던 나연이 기록한 호성적 등을 미루어 볼 때 지금 트와이스에게 필요한 건 스펙트럼의 확장이다. 자신들의 색깔은 이어가되, 다양한 도전의 폭을 넓히며 K팝 시장에서 새 이야기를 써 내려갈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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