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단어 한 마디 때문에 ‘일베’ 논란에 휘말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로제는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문제에 휘말리자 재빨리 내리고 수정해서 다시 올렸다.
지난 3일 로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같은 그룹 멤버 지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로제는 지수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하며 “우리 귀염둥이 맏언니 ‘지순니'(지수 언니) 생일 노무노무 축하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요. 알라뷰”라고 썼다.
문제는 이 글에서 쓰여진 ‘노무노무’라는 표현이었다. ‘노무노무’는 보통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이른바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이런 말을 쓸 때는 자신의 일베 성향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표현이 논란에 휩싸이자 로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삭제한 뒤 다시 “우리 귀염둥이 맏언니 ‘지순니'(지수 언니) 생일 너어무 너무 축하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요. 알라뷰”라고 고쳐서 올렸다. 그러나 이미 이전 내용이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해당 건에 대해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렇다 할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앞세운 정규 2집 음반 ‘본 핑크(BORN PINK)’를 내놓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성공시켰다.
특히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3일 새벽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 110일 만에 3억 뷰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히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리사의 첫 솔로 앨범 ‘머니’ 안무 연습 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지난 20016년 데뷔 이후 6년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는 8370만명이며, 가장 많이 조회된 뮤직비디오는 ‘뚜두뚜두 (DDU-DU DDU-DU)’로 20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자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161만이며,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멤버는 8610만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리사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지난해부터 바쁜 월드투어를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켓 사진 촬영까지 끝마치고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진해 왔다. 곧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 뵐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컴백을 예고했다. 블랙핑크 최신곡 ‘셧 다운’을 듣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로제 인스타그램, 리사 인스타그램